솔비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상담사 자처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9.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입니다. 매년 9월 10일엔 여러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비밀우체통을 열었는데 벌써 9년이 됐네요. 오늘 만큼은 여러분을 위해 눈과 귀를 열고 상담사가 되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화려하고 포장된 삶보단 이렇게 함께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저도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배우고 감사함이 무엇인지 알맹이를 찾아가고 있어요. 우린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모두가 다 조금씩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요?"라며 타인의 마음을 공감했다.
또한, 솔비는 "요즘엔 코로나 때문에 더욱 답답하죠. 이럴 때일수록 쌓아두지 말고 비밀우체통에 시원하게 털어놓으세요. 상처가 응어리지는 이유는 해소하지 못해서 그렇대요. 제가 그림으로 쏟아내듯 여러분들은 비밀우체통을 통해 해소하셨음 좋겠어요. 오후 6시까지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세지 보내주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할게요♡ #오늘 #저의 #별그램은 #비밀우체통 #당신은혼자가아니에요"라며 한 장의 사진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솔비가 소파에 앉아서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시글을 접한 동료 가수 알리는 "한결같은♥"이라는 댓글을 달면서 솔비를 응원했다.
앞서 솔비는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챌린지 포 위시스(Challenge for Wishes) with 자선경매'에 참여해 후원금을 마련하는 선행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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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