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와 윤수현이 코로나19로 물리칠 파워 에너지로 청취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러블리즈와 윤수현이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컬투쇼' DJ 김태균과 신봉선은 러블리즈, 윤수현의 등장에 "다들 예뻐서 한 눈에 못 알아보겠다"면서 "시야가 환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윤수현은 "러블리즈랑 방송은 처음이다. 굉장히 활기차고 선물도 주셔서 감동받았다"며 러블리즈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케이 또한 "리허설 할 때 들어봤는데 역시 성량과 트로트 느낌이 따라갈 수 없더라"며 윤수현 음색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 타이틀곡 'Obliviate'로 컴백했다. 신곡 'Obliviate'는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려 하는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류수정이 작사에 참여해 감성을 더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강렬하고 도도한 반전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이날 러블리즈 류수정은 "나쁜 기억을 지우는 주문이다. 다같이 아픈 기억을 잊었으면 좋겠다. 센 아련 콘셉트다. 내가 작사에 참여했다"고 'Obliviate'를 소개했다. 러블리즈 서지수는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가 가족들을 지우려고 할 때 말하는 주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컬투쇼' 윤수현 또한 새롭게 편곡한 '손님온다'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자랑했다. 윤수현은 "요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좋은 노래다. 요즘 힘드시지 않냐. 제목은 '손님온다'다. 방금 편곡을 해서 발표한 따끈따끈한 곡이다"라고 밝혔다. '손님온다'는 지난 2016년에 이미 발매했던 트랙이라고. 윤수현은 "이번에 편곡을 다시 해서 파이팅 넘치게 부르고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윤수현은 "어느날 TV를 봤는데 '손님온다' 사이에 '흥'을 붙여서 손흥민 주제곡으로 쓰이더라. 신기했다"면서 '손님온다'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실제로 윤수현의 '손님온다'는 SBS 스포츠 채널에서 손흥민이 등장할 때마다 흘러나왔다.
'컬투쇼' 러블리즈 유지애는 윤수현의 '손님온다' 라이브 무대를 보자마자 "노래가 너무 좋다. 우리 엄마, 아빠도 자영업하시는데 이 노래 추천하면 좋아하실 것 같다. 언니 제 스타일이신 것 같다"며 윤수현과 유쾌한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윤수현은 "'손님온다'가 '송민호다'라고 들린다"라는 청취자의 말에 "나중에 송민호 씨를 만나면 불러드려야겠다"고 덧붙였다.
'컬투쇼' 러블리즈 정예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발 머리에 도전했다. 정예인은 "단발 헤어스타일 결정은 내가 했다"면서 다음으로 단발 머리에 도전했으면 하는 멤버로 베이비소울을 지목했다. 하지만 베이비소울은 "저는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정예인의 추천을 거부했고, "이게 벌칙이 아니다. 언니 얼굴이 귀엽게 생겨서 단발로 자르면 귀여움이 배가될 것 같다"는 정예인의 말에도 "이런데도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컬투쇼' 러블리즈와 윤수현은 각자의 매력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음색', 케이는 '눈웃음', 유지애는 '솔직함', 진은 '띵함', 서지수는 '무쌍 눈', 이미주는 '춤선', 서지수는 '예쁨', 류수정은 '다정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수현은 '에너지', 신봉선은 '편안함', 김태균은 '애교'라고 밝혀 '컬투쇼' 청취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컬투쇼' 러블리즈 정예인은 케이와 류수정에 이어 솔로앨범을 발매한다면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를 손꼽았다. 정예인은 "솔로 앨범을 한다면 방송 활동은 안 하고 싶다"면서 "음원만 내고 싶다. 댄스곡, 발라드 말고 시티팝을 해보고 싶다. 좋아하는 시티팝은 백예린 선배님 노래를 다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컬투쇼' 러블리즈 멤버들은 "누가 트로트 소울이 가장 많냐"라는 질문에 다같이 케이를 선택했다. 케이도 "트로트를 진짜 좋아한다"면서 "회사에서 허락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트로트는 고급진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트로트 도전을 희망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윤수현은 "지금 참 힘든데 많이 힘내셨으면 좋겠다"며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윤수현은 지난 7월 '어머니의 일기', 러블리즈는 지난 1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Unforgettable'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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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