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공연→수상"..'뉴스9' 방탄소년단의 말하는대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11 00: 16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연속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KBS 9시 뉴스에 떴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후 국내 언론사 보도국을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10일 방송된 '뉴스9'에 나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실감이 안난다"며, "이렇게 좋은 일 있을때는 팬 분들과 직접 만나서 얼싸 안고 울고 웃고 하면서 축하를 해야하는데 바깥의 상황이 별로 안 좋다보니까 아쉽긴 했었는데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고 팬 분들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가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아 음원을 제작할 때도 팬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신나는 디스코 음악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 시국 속 정공법이었다. 리더 RM은 "안 좋은 시기에 사실 사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위로하거나 타파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공법을 택했다"며, "누구나 친숙할 수 있는 디스코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들의 방법들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다음 앨범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목표는 그래미상 수상인지를 묻는 질문에 슈가는 "수상 후보가 돼서 단독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막내 정국은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힘든 분들 많을 텐데.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으니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로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지루한 시기를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RM도 "마음이 무겁다. 제가 감히 힘든 분들을 이해한다고 하기도 그렇지만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다이너마이트’는 안 나왔을 곡이다. 호사다마라고. 안 좋은 일이 있다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다. 언젠가 해가 뜰 거니까. 저희도 최선을 다할 테니 다들 힘내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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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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