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이준기, 김지훈 덫에 걸려.. 문채원 흉기로 위협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9.11 00: 08

이준기가 김지훈의 덫에 걸렸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의 덫에 걸린 도현수(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이준기)와 차지원(문채원)은 백만우(손종학)의 집을 찾았다. 가정부 시신을 치우다 놀란 공미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에게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차지원이 이 집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안다고 이야기하자 이내 문을 열어줬다. 

백만우는 출장 간다더니 불쑥 같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공미자는 "도대체 뭘 얼마냐"아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차지원은 "도대체 얼마나 뭘 숨기고 있냐. 우선 전 이 사람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만우는 "우리 네 사람 오늘 밤 할 이야기가 많겠구나"라고 이야기했고 차지원은 "네 사람 아니잖냐. 한 명 더 있잖냐. 그 사람 어디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공미자와 백만우는 놀랐지만 이내 담담한 척 백희성(김지훈)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미자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날도 교통사고 때문에 다툼이 시작됐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만우 역시 "위기 때마다 생명 연장을 위해 약물을 투여해서 현재 장기가 좋지 않다. 10분 뒤에 심장이 멈춰도 이상하지 않다는 거다"라며 거짓말을 했다. 
이어 "지금 난 네 앞에서 내가 가진 비밀을 모두 밝혔다. 나는 끝까지 네 남편, 백희성으로 살게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희성은 "잘못 생각하셨다. 지원이는 그냥 상황을 알고 싶었을 뿐이다. 이제 시간이 다 됐다. 공범이 밝힐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도현수는 "10시. 지금 가평에 있을 시간이다. 그곳에 염상철이 나타난다면 그 정보를 원장님이 준 거겠죠. 참고로 별장 앞에는 경찰들이 가 있다. 절 죽이는 대가로 염상철이 돈을 두 배로 받았다. 그날 거래한다는 걸 안 사람은 원장님 뿐이다.  원장님은 제가 박경춘을 죽이길 바랐고 스스로 제가 떠나길 바랐다.  제 정체가 아니라 본인의 정체가 탄로날까 겁이 난 거다. 원장님이 연주시 살인 사건의 공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지원도 "염상철이 등장하면 아버님 즉시 임의 동행을 요청할 거다"라고 힘을 보냈다. 그 시각 가평 별장에는 염상철이 아닌 관리인이 나타났다. 이는 도현수의 계획을 미리 파악한 백희성이 꾸민 상황. 백만우는 "믿을 수가 없다. 이 상황을. 어떻게 날 의심할 수 있냐. 지금 날 살인자로 정해놓고 끼워 맞추고 있는 거 아니냐"며 흥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공미자가 "나야. 네가 찾고 있던 사람. 내 입에서 비밀이 세어나간 거야"라며 가정부가 비밀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네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백희성은 방에서 옷을 갈아 입은 채 "지금부터 내가 깔아놓은 판에 네가 놀아나는 거야. 도현수"라며 혼잣말을 했고 집은 정전이 됐다. 역시 백희성이 꾸민 일. 
정전이 된 틈에 백희성은 집을 나와 가정부의 머리카락을 도현수의 차량에 숨겼다. 한편 뭔가 수상함을 느낀 차지원은 정전임에도 태연한 공미자를 보며 "아드님한테 안 가냐. 의료기기인데.."라고 물었고 백만우가 "괜찮다. 배터리가 있다"고 대답했다. 
백만우 집에서 나온 차지원은 도현수에게 "백만우 원장이 범인이든 아니든 자기한테 적개심을 품을 거다. 이제부터는 경찰한테 맡겨라"고 말했다. 이에 도현수는 "가정부를 만나야겠다. 지금 내 주변에 살인범이 있다는 거잖냐. 그 악이 너와 나한테 손을 뻗칠까 봐. 겁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차지원은 "우리 검거율이 얼마나 높은데.. 살인범도 어차피 사람이야. 우리가 더 세"라고 안심시켰다. 
그 시각 백희성에게 꺼지라는 말을 들은 염상철은 단단히 화가 났고 정신요양원을 찾아가 실종자 정미숙과 마주했다.  정미숙은 기억을 잃어버려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후 백희성은 팬이라며 도현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도현수는 가족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는 백희성의 말에 극도로 흥분했다. 도현수는 전화를 건 정체를 밝히기 위해 새벽에 나갔고 "숨바꼭질. 나는 너를 볼 수 있는데 너는 날 못 봐"라고 남긴 메시지만 확인했다. 
다음날 가정부 박순영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를 모르는 도해수(장희진)는 도현수에게 "백만우 원장이 아닐 수도 있다.  네가 백만우 원장을 만난 시간에 누군가 나를 지켜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도현수는 "실은 어제 나도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백만우 원장은 아니었다. 그 목소리를 생각하면 무진이가 공개한 범인의 목소리가 떠오른다"고 전했다. 그때 김무진이 나타나 "야산에 변사체가 발견됐다. 손톱이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도현수와 도해수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차지원은 박순영의 시신에서 발견된 지문에서 신원 확인이 되지 않고 박순영이 백만우 원장의 가정부라는 사실에 도현수를 떠올렸다. 이에 곧장 집으로 가 도현수의 지문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도현수는 김무진에게 도해수를 부탁하고 염상철을 만나러 갈 거라고 전했다. 
이후 차지원은 도현수에게 "박순영 시신에서 당신 지문이 나왔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도현수는 범인이 아니라며 억울해했지만 차지원은 "당신 지금 살인 사건 피의자다. 난 긴급 체포를 해야 된다. 수갑을 채워야 한다"며 도현수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때 도현수는 도민석의 허상을 봤고 표정이 바뀌었다. 이내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너는 날 믿어? 넌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의심이 드냐. 너도 날 안 믿는데... 세상 누가 날 믿어주겠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라며 차지원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그 시각 최재섭(최영준)은 백만우 집을 찾아가 공미자의 진술을 들었고 팀장인 이우철(최대훈)에게 도현수가 차지원 남편이라고 밝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