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악의 꽃' 이준기, 수갑 채우는 문채원 위협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9.11 08: 02

이준기가 문채원을 인질로 삼았다.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도현수(이준기)가 수갑을 채우는 차지원(문채원)을 흉기로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는 차지원과 백만우(손종학)의 집을 찾아갔다. 도현수는 가평별장으로 간다고 말한 뒤 백만우 집을 기습방문한 상황. 도현수는 백만우에게 "원장님은 제가 박경춘을 죽이길 바랐고 스스로 제가 떠나길 바랐다. 제 정체가 아니라 본인의 정체가 탄로날까 겁이 난 거다. 원장님이 연주시 살인 사건의 공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연쇄 살인자로 몰리자 백만우는 분노했고 그 순간 가평별장을 수색했던 경찰에 연락이 왔다. 가평별장을 찾은 사람은 염상철(김기무)이 아닌 건물 관리인. 이는 백희성(김지훈)이 도현수의 계획을 미리 파악해 도현수를 궁지에 몰리게 한 것. 
도현수는 자신이 너무 얕본 것 같다며 백만우 집을 나섰고 차지원에게 백만우 집안의 비밀을 모두 아는 가정부를 만나야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백희성은 백만우와 도현수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정전을 발생 시켜 집을 나갔다. 백희성은 가정부의 머리카락을 백희성의 차에 숨겨 놓고 도현수에게 전화를 걸어 도현수를 흥분시켰다. 이에 도현수는 새벽에 전화를 건 사람을 찾으러 나섰지만 결국 누군지 찾지 못했다. 
다음날 도현수 딸 백은하(정서연)는 "아빠 새벽에 어디 갔었냐. 나가는 것 같던데"라고 이야기했고 차지원도 나갔었냐며 궁금해했지만 도현수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 
그 시각 백만우의 가정부 박순영의 시신이 야산에서 발견 됐고.. 도민석이 죽인 시신처럼 왼쪽 손가락 손톱이 없자 차지원이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사건을 맡았다. 차지원은 시신을 묶은 끈에서 지문이 발견 됐지만 신원 조회가 되지 않자 곧장 집으로 가 도현수 지문을 채취해 대조했다. 
차지원은 지문이 똑같자 눈물을 흘렸고 도현수 공방을 찾아갔다. 차지원은 "어제 새벽 어디에 갔었냐. 가정부 시신이 발견됐다"며 도현수를 범인으로 단정 지었고 이내 "난 당신 수갑 채워야 한다"며 수갑을 꺼냈다. 이에 도현수는 "난 아니다"라며 범죄를 부인했다. 
그 순간 도현수는 아버지를 떠올렸고 갑자기 얼굴이 변하면서 "너는 날 믿어? 넌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의심이 드냐. 너도 날 안 믿는데... 세상 누가 날 믿어주겠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라며 차지원을 칼로 위협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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