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레알 아자르, 축구 주머니가 그냥 뱃살로... 또 과체중 논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1 07: 15

축구 주머니가 아닌 빵 주머니인가.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자기 관리 실패로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서 "에덴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 이후 2시즌 연속 체중 관리에 실패한 채 프리 시즌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서 1억 유로(약 1391억 원)로 첼시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에 흔들리며 22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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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자르는 스페인 언론이 진행한 지난 시즌 '레알의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투표에서 60%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르는 망신살을 사기도 했다.
특히 아자르는 부진 이상으로 미흡한 자기 관리로 인해 레알 팬들의 속을 타틀어가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 합류 당시 튀어나온 뱃살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인터뷰서 체중 관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빵이 너무 맛있다"라고 불평을 터트리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레알 라커룸서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빵을 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부활을 다짐한 아자르지만 시작은 좋지 못하다. 그는 고집을 부려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레알로 복귀했다.
레알은 벨기에 대표팀 행을 강하게 희망한 아자르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서 몸 상태마저 엉망인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자르는 지난 시즌 부진 이후 체중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프리 시즌도 과체중으로 합류했다. 이런 그의 몸 상태는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을 분노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아자르는 컨디션 관리에 2~3주가 걸릴 예정이다"라면서 "레알은 아자르가 팀에 헌신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아자르가 대표팀이 아닌 체중 관리에 집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평소 첼시에서도 시즌마다 살진 모습으로 나타나 맹활약하며 '축구 주머니'라는 애칭을 얻었던 아자르의 뱃살. 그러나 그때보다 더 심각해진 체중 문제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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