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전성기다. 노래부터 연기, 패션 등 각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에너지와 아우라를 뽐내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 ‘천재 퍼포머’다운 무대 장악력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엄정화는 무대에서 더 빛난다. ‘배반의 장미’를 시작으로 ‘초대’, ‘포이즌’, ‘몰라’, ‘페스티벌’, ‘D.I.S.C.O’ 등 엄정화는 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 그리고 뚜렷한 콘셉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발표하는 곡마다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물병 헤드폰과 파워숄더 등 다양한 아이템과 센세이션한 무대 연출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 ‘믿보배’다운 캐릭터 소화력
엄정화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열연해 매 작품마다 풍부한 감정 연기와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화 ‘해운대’, ‘오로라 공주’, ‘오케이 마담’을 비롯해 드라마 ‘마녀의 연애’,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엄정화는 코미디부터 멜로, 액션, 스릴러까지 장르를 뛰어넘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명품 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로코의 달달함부터 장르물의 진지함, 애끓는 모성애까지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엄정화가 곧 장르’라는 공식을 만들며 배우로서 굵직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 ‘한국 대표 트렌드세터’다운 패션 소화력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세터 엄정화. 개성 강한 엄정화의 패션 스타일링이 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작품 속 의상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엄정화는 최근 개봉한 ‘오케이 마담’에서 스포츠 웨어부터 승무원 유니폼, 화이트 원피스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높은 패션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노래, 연기,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엄정화의 열정과 에너지는 여전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최근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꾸려 맏언니로서 물오른 예능감과 막강한 포스를 내뿜고 있다. 그녀가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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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ding Credit MV 캡처, '오케이 마담' 스틸사진,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