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플렉스' 故 설리 편이 여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방송 이후 설리의 어머니가 딸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자에 대한 비난과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다큐플렉스'에 대한 비난을 했다. 여기에 더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역시 '다큐플렉스'에 대한 심의를 검토하고 있다.
11일, 방통심의위는 지난 10일 방영된 '다큐플렉스'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심의를 검토하고 있다. 민원이 접수된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에서는 25살의 꽃다운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된 고 설리의 삶을 되돌아 봤다.
설리의 죽음이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죽음과 상관이 없는 옛 연인과의 이별을 꺼내놓은 '다큐플렉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영 내용 중에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씨가 출연해서 딸과 멀어진 계기가 최자 때문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또한 설리의 어머니는 딸의 자해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남자는 떠날 것 같지, 엄마는 옆에 없지 여러 가지의 것들이 아마 본인이 감당하기가 그 순간에는 어려웠겠다”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설리의 과거 연인이었던 최자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최자와 같은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는 11일 자신의 SNS에 '다큐플렉스'의 최고 시청률 기사 사진과 함께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의도 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납니다"라고 분노했다.
특히나 '다큐플렉스'는 이별 한지 수년이 지난 최자와 고인의 열애 사실을 꺼내면서 과거 연애할 때 사진까지도 그대로 방영했다. 뿐만 아니라 열애 당시 최자가 설리에 대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언급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방영했다. 이 역시도 최자에 대한 비난을 초래했다는 혐의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인의 죽음이 충격적이었던 만큼 고인의 1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고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