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무패' 최원준, 생애 첫 10승 도전 [오!쎈 프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2 12: 11

최원준(26・두산)이 데뷔 첫 10승 도전이다. 두산 베어스 토종 선수 중 올 시즌 첫 10승이기도 하다.
두산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원준이 나선다. 올 시즌 최원준의 시작은 불펜이었다. 그러나 크리스 플렉센과 이용찬이 동반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자리가 생겼고, 최원준이 대체로 나섰다.

선발 전향은 완벽했다. 선발 투수로 자리를 옮긴 최원준은 선발로 나선 10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56로 특급 피칭을 펼쳤다. 직전 경기였던 5일 SK전에서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이터로서의 모습까지 뽐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구원 투수로는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했다.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두산 국내 선발 투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현재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12승) 만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있고, 유희관(8승)이 최원준의 뒤를 잇고 있다.
최원준이 승리를 해 10승을 거둔다면 최원준의 데뷔 첫 10승이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최원준은 2018년 6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9년에는 주로 구원투수로 나와 34경기에서 1승 2패 1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두산으로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전날(11일) 광주 KIA전에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일찍 서울로 올라와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키움을 상대로는 오재일(.538), 김재환(.391), 페르난데스(.364)가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선발 투수로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요키시는 올 시즌 19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서 휴식을 취한 요키시는  6일 KT전에서 2이닝 동안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면서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 시즌 두 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남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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