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나온 행운' 디그롬, 2G 연속 14득점↑ 지원 '시즌 4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2 12: 02

제이콥 디그롬(32・메츠)이 타자들의 활약에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디그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이 됐다.
1회말 안타 두 방에 실점을 했지만, 든든한 타선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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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메츠 타선은 마이클 콘포토의 스리런과 제프 맥네일의 적시 2루타로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만루에서 J.D. 데이비스 타석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한 뒤 도미닉 스미스의 만루포가 터졌다.  이후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윌슨 라모스의 싹쓸이 2루타가 나왔다. 이후 콘포토와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4회에만 10점을 내며 14-1로 달아났다.
메츠는 7회에도 두 점을 더했고, 7회말 디그롬은 에라스모 라미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메츠는 17-1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디그롬은 지난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팀이 14-1로 승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미국 버팔로뉴스의 마이크 해링턴 기자에 따르면 메츠 역사에서 선발 투수가 연속으로 14점 이상의 득점을 낸 경기에 나온 것은 1992년 시드 페르난데스 이후 18년 만이다.
메츠는 18-1로 대승으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24패)를 기록했고, 디그롬은 시즌 4승(1패) 째를 수확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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