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예능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돈벌래'가 첫 방송 이후 유익한 내용과 김구라, 이유리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교양 있는 부동산 예능 - 돈벌래(이하 돈벌래)'에서는 MC 김구라, 이유리와 김경민 교수가 함께 용산구 부동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의 중심부이자 유휴부지 개발 소식이 많은 용산을 찾아간 ‘돈벌래’ 팀은 ‘부동산 현장답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호재와 악재는 물론 주민에게 직접 듣는 동네의 실상까지 생생히 담아냈다.
특히 용산 지역구의 국회의원이자 지역 유지인 권영세 국회의원부터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존 리 대표 등이 출연해 유용한 정보들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돈벌래' 제작진은 12일 OSEN에 첫 방송과 관련해 "부동산이라는 소재는 무척 예민하지만 그만큼 뜨거운 관심사여서 첫방송 준비까지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시청자들께서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동산은 양면적이다. 투자 자산이기도 하지만 공공재이기도 하다. 다음주 2부 방송에서 그 양면의 이야기를 시청자들께 더 잘 전달하려고 노력중이다. 여담이지만 제작진 대부분이 무주택자라 부동산 급등기의 절망과, 앞으로의 부동산 흐름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MC로 활약한 김구라와 이유리는 이날 실제 자산에 대해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전세냐 자가냐"는 질문에 이유리는 "어렵게 자가를 마련했다. 여기까지 오기 어려웠다. 송파에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송파면 강남 3구니까 그래도 든든하겠다"며 "저는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집을 두 채 샀는데 공평하게 2억5000만 원씩 손해가 났다. 일산과 인천에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MC와 관련해 제작진은 "김구라씨는 가장 뜨거운 사회현상에 대해 가장 편하고 쉬운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톱 MC다. 그리고 이유리씨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톱배우이자 복잡하고 어려운 부동산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적확한 순간에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힘을 갖고 있다. 이 두 MC가 만나 부동산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어서 제작진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전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 때 부동산에 대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선사하는 '돈벌래'의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바. 제작진은 "출연자 김경민 교수는 '사람들은 잊곤 하지만 부동산은 등락을 반복하는 위험자산. 신중한 자세와 공부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는데, 정규 편성되어 시청자분들께 유익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돈벌래'는 부동산에 관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담은 방송으로, 돈(Money) 토크의 일인자 김구라와 배우 이유리가 MC로 출연하는 부동산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화제의 지역들을 찾아가 각종 호재와 악재, 입지 등을 분석한다. '돈벌래' 두 번째 이야기 '영등포구 편'은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돈벌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