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메시지를 분석하는 조승우x배두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범인 메시지를 분석하는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은 형사들과 범인이 보낸 피묻은 서동재 넥타이를 확인하며 온갖 추측을 했고, 한여진은 "범인은 동영상을 봤다는 거다. 댓글도 확인하고.. 근데 본인은 복수인데 자신이 욕을 먹으니까 바로 이걸 보냈을 거다. 서 검사 아직도 희망이 있는 건가"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황시목이 경찰서로 들어왔고 범인이 보낸 메시지를 보며 "이걸 왜 보냈지. 과시욕인가? 원한인가? 사람들 평가가 중요해? 쓰레기 같은 검사가 좋은 사람으로 둔갑해서. 왜 넥타이지?"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장건(최재웅)에게 서동재 아내(최희서)의 통화목록을 부탁했다.
다음날 황시목은 경찰서로 한여진을 찾아갔고 "왜 피 묻은 넥타이를 보냈을까. 사진으로 보내는 것보다 실물로 보내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궁금해했고 최윤수 팀장은 "과시용이지. 실물로 보내면 흔적이 남을 수 있잖아. 그나저나 저걸 진짜 왜 보냈을까? 아직 끼고 있다는 거야. 탐문을 해야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여진은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납치를 하면 어디다 숨길까요? 미국도 아니고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은 나라에서 몇 날 며칠을 숨길 수 있는 곳이 대체 어딜까요?"라고 물었고 최윤수는 "단독 주택같다. 저런 나무바닥을 쓰는 집이 흔치 않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여진은 통영 실종 사건으로 사고를 당한 아이 부의 집을 떠올렸지만 이내 머리를 저었다. 장건은 서동재 아내의 자필을 받아서 들어왔고 한여진과 황시목은 세곡 지구대원들의 자필을 구해 범인이 보낸 메시지와 대조해보기로 했다.
한여진은 최팀장에게 "내일 당장 브리핑을 할 거다. 꼭 해야 한다. 아시잖냐"고 말했다. 이는 최빛이 경찰이 용의자로 올라온 상황을 끝내야한다고 지시했던 상황.
다음날 한여진은 서동재 검사 실종 사건 진행 과정에 관한 수사 관련 브리핑을 했고 한여진은 "지구대원들이 보낸 거라면 우리가 이런 식으로 나올 걸 예상할 거다. 그럼 분명 빈틈이 있을 거다"라고 확신했다. 한여진의 브리핑을 보고 있던 우태하는 "최빛이 무리수를 썼네"라고 말했다.
한편 장건은 범인이 보낸 메시지를 들고 서동재 아내를 찾아갔고 서동재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제발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장건은 집안 내부를 살피고 아내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봤다.
서동재 아내를 만나고 나온 장건은 박순창과 서동재 아내의 알리바이를 다시 확인했고 3시간이 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네일을 할 정신이 있나. 매번 새롭게 바르는 것 같다"라며 의심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