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NO, 임신 준비OK"..'놀면뭐하니' 이효리, 밤낮으로 바쁜 천옥의 2세 계획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3 06: 51

 '놀면 뭐하니?' 이효리가 다시 한 번 2세 계획을 고백했다. 심지어 이번에는 꽤나 구체적이다. 이효리는 금주를, 이상순은 금연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만옥(엄정화) 집에서 회동을 갖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놀면 뭐하니' 만옥(엄정화)은 환불원정대 멤버들을 위해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손수 준비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 의상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까지 사로잡은 만옥(엄정화)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면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 은비(제시), 실비(화사)는 앞서 만옥(엄정화)이 선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과거 만옥(엄정화)이 음악 방송 활동 당시 착용한 의상이었던 것. 두 사람은 우월한 피지컬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내뿜으면서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천옥(이효리)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임신 계획을 또 다시 털어놨다. '놀면 뭐하니' 천옥(이효리)은 "임신하려면 술을 먹지 말라는 거예요"라면서 "집에서 술 한 잔도 못 먹고 남편은 담배 못 피게 하고 있다. 오늘은 제주도 아니니까 모르겠지? 조금 먹어야지"라고 고백했다. 이에 만옥(엄정화)은 천옥(이효리)의 건강을 걱정, "안 돼. 내가 줄 수 없어"라며 금주를 권유했고 천옥(이효리)은 "(임신 계획 때문에) 밤낮으로 바쁘네요"라며 수줍어했다. 
사실 이효리의 임신 토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효리는 과거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여름 혼성 그룹 싹쓰리 활동 때부터 2세 계획을 언급해왔다. 당시 이효리는 "싹쓰리 멤버들과 겨울 활동도 함께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임신 계획이 있다. 그때 아기가 없으면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결혼 8년 차인데 임신 얘기는 자연스럽다"면서 싹쓰리 활동 마지막 선물로 임신 테스트기를 선물해달라고 말해 유재석, 비를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정확한 팩트는 애매모호하다. 이효리는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 '페이스아이디(FACE ID)'에서 임신 발언 후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예능이니까 웃기려고 말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는 것. 그러면서 이효리는 "농담을 하게 된 게 이제 때가 온 게 아닐까 싶다"면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실제로 임신 계획을 하고 있든, 농담이었든 이효리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오히려 더 단단해졌을 정도. 특유의 거침 없는 입담으로 매번 대중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는 이효리. 과연 그가 '환불원정대'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할지 기대된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유두래곤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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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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