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무려 4승→설운도편 '최종 우승'[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3 06: 53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불후의 명곡’ 설운도 편에서 무려 4승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트로트가수 겸 작곡가 설운도 편으로 꾸며졌다. 설운도는 히트곡은 물론, 후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작곡해 트로트계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린 바. 그의 노래를 후배들이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첫 번째로 그룹 빅톤 한승우와 강승식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설운도의 ‘원점’을 편곡해 무대를 채웠다. 훈훈한 비주얼의 보컬 듀오가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한 시간이었다. MC 김신영은 "녹색지대의 21세기 버전”이라며 이들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상민이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편곡한 그는 허스키한 특유의 보이스로 무대 전체를 채웠다. 매력적인 목소리가 판정단의 귓가를 자극해 마음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1승은 그의 차지였다.
세 번째로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등장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4승은 예상하기 어려웠던 바.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을 선곡한 박애리 부부는 쌈바부터 한국무용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이에 박상민을 꺾고 1승을 가져갔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네 번째로 가수 박서진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설운도가 키운 우연이의 ‘우연히’를 선곡했다. ‘트로트계 아이돌'로 불리는 박서진은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러나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2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사람 역시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섯 번째로 무대에 선 우연이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편곡했다. 노련미 넘치는 그녀는 트위스트 댄스와 함께 흥이 폭발한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 판정단이 극찬했지만 아쉽게도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를 저지할 순 없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3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가수 안성훈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편곡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4승이자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설운도의 히트곡으로 모두가 하나된 시간이었다. 설운도는 “불후의 명곡’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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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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