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고양이 혐오’ 논란→“고양이 싫을 뿐 혐오 아냐”..네티즌들과 설전ing[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9.13 11: 35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가 ‘고양이 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과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댓글창을 닫아봤네요. 개인적인 취향을 마음껏 알릴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앞으론 좀더 심사숙고후 피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만, 저는 동물들을 향한 혐오범죄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들을 매우 경멸하며 분노를 느낍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 고양이를 혐오하지않습니다”고 강조했다. 
‘고양이 혐오’ 논란은 돈스파이크가 SNS를 통해 고양이 관련 과거 에피소드를 밝힌 후 불거졌다. 돈스파이크는 SNS에 과거 동거인이 키우던 반려묘가 집을 나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고양이에 대해 이기적이고 속을 알 수 없는 동물이라고 표현하며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했다. 
그런데 해당 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고양이 혐오’라고 지적하며, 돈스파이크에게 비난을 쏟았다. 
결국 돈스파이크는 비난하는 네티즌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네티즌이 돈스파이크가 고양이가 배신하고 주인을 못 알아봤다고 표현한 것이 고양이를 비하했다고 하자 “전혀 이해가 안되고 있어서요... 제가 언제 고양이를 비난했습니까....그리고 고양이가 만일 그랬다면 제가 그리느낄수도 있겠지요...정확히 15년전에 제 동거인이 키우던 그 고양이 아셔요?”라고 했다. 
또한 한 네티즌이 고양이가 싫다는 이유로 학대가 일어난다며 돈스파이크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고양이가 싫은건 개인의 취향인것이고 고양이를 학대하는것은 정신병자라 생각합니다. 언행은 조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남이 싫다고 그 이유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요구하거나 확대해석하여 제가 무슨 고양이를 혐오하고 학대를 찬성하는것 처럼 만드시는데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듯 저는 그냥 고양이가 싫습니다. 혐오하지않고요, 학대를 권유 방조하지도 않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연 이글을 보고 고양이를 학대할 사람이 많을지 저를 비난한 사람이 많을지 생각해보세요. 전 제가 느끼고 본것을 기반으로 말씀드린거지 모든 고양이가 다 같을 것이라는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원하신다면 저와 동거중이던 친구가 키우던 냥이가 어떻게 나갔는지 설명해 드릴까여?”라고 했다. 
돈스파이크를 비난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개인의 취향을 밝힌 것인데 혐오를 조장했다고 확대 해석했다며 돈스파이크를 지지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돈스파이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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