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오윤아‧이민정‧이초희, 사랑도 잡고 꿈도 잡고…꽉 찬 해피엔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14 08: 00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윤아, 이민정, 이초희가 사랑과 꿈을 모두 잡았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마지막화에서는 송가희(오윤아), 송나희(이민정), 송다희(이초희)가 사랑과 꿈을 모두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송나희는 윤규진(이상엽)과 드라이브를 하던 중 복통을 호소했다. 유산의 아픔을 겪었기에 급히 차를 돌려 병원으로 갔고,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의외였다. 송나희가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한 것. 윤규진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볼을 꼬집어 달라고 말했고, 쌍둥이 임신이 사실이라고 느끼면서 기뻐했다.
송다희는 윤재석과 신혼여행을 떠났다.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차박을 통한 신혼여행을 다녔는데, 고기와 밥을 태우면서도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윤재석은 “로망과 현실은 엄청 다르지만 별 대신 송다희가 옆에 있어서 너무 좋다. 살아가는 일상도 생각한 로망과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실망하지 말자. 모자란 건 채워가자”고 말했다.
송가희는 의류 회사 대표가 됐다. 아들 김지훈(문우진)은 중학교에 진학해 회장을 맡을 정도로 늠름해졌다. 김지훈은 “엄마, 박효신(기도훈) 형 기사 봤느냐. 엄청나게 바쁘더라”고 말했고, 송가희는 바쁜 일정 탓에 자주 만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워 했다.
3년이 흘렀다. 양치수(안길강)와 장옥자(백지원)가 결혼했고, 송영숙(이정은)은 시장 회장이 됐다. 송영숙과 일하던 이주리(김소라)와 김가연(송다은)은 네일샵을 열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쌍둥이 아들의 엄마, 아빠가 됐다. 두 사람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아침을 보냈다. 윤규진은 전날 먹었던 미역국을 아이들에게 먹인다며 투덜대기도 했고, 송나희는 대쪽 같은 육아 철학으로 티격태격했다.
윤규진은 ‘아들 바보’였다. 진료가 잠깐 비는 시간에 어린이집을 다녀올 정도였다. 결국 급하게 돌아오다 사고를 냈고, 다쳐서 송나희에게 혼났다. 두 사람은 집에 돌아와 아이들을 재운 뒤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토로하며 앙금을 쌓지 않았다.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의 집에서 같이 살던 윤재석과 송다희는 분가했다. 송다희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윤재석이 다니는 병원의 아동심리학 의사로 취직했다. 송다희는 배운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보호자들과 신뢰를 쌓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송가희는 여전히 잘 나가는 의류 브랜드 대표로 활동했다. 남성들에게 대시를 받기도 했지만 그의 곁에는 박효신이 있었다. 박효신은 ‘잘생긴 유도 국가대표’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송가희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이렇듯 송가희, 송나희, 송다희는 꿈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송가네 식구들이 행복을 만끽하며 ‘한 번 다녀왔습니다’도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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