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주현미가 가출했던 과거 일화를 전한 가운데, 임원희의 소개팅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 집에 하하, 남창희, 쇼리, 지조가 모두 모였다. 남창희는 갑자기 김종국 조카 소야를 언급하며 "되게 괜찮으시더라"며 관심을 보였다.
김종국은 "내 조카지만 괜찮다, 외모도 예쁘지만 예의도 있다"고 하자, 남창희는 "형이랑 가족되면 좋은 것 있냐"고 기습질문을 던져 모두를 당황시켰다. 김종국은 "다 좋지만 소야를 얻기 위해선 축구 게임에서 날 이겨야한다"면서 또 다시 게임 대결을 했고, 진짜 게임 단판승에서 승리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누군가 집에 도착했다. 바로 노사연이었다. 노사연은 홍선영을 보자마자 "살이 조금 더 빠졌다, 네가 진영이보다 더 예쁘다"면서 "조금 더 살을 빼자"며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홍진영은 노사연을 위해 금떡을 준비했고 자신보다 잘 먹는 홍선영을 보며 "언제부터 살찐 거냐"고 물었다. 홍진영은 "미국가서 40키로 쪄서 왔다"고 폭로했고, 노사연은 "나도 어릴 때 엄마가 언니보다 밥을 덜 퍼줬다"면서 "여자로 48kg란 무게는 자다가 지나갔다, 평생 몸무게가 50대 밑으로 내려간 적 없다"며 홍선영과 DNA가 비슷하다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이 분위기를 몰아 각각 억울했던 일화들을 전했다. 사소한 얘기에도 다툼이 이어지자 노사연은 "너희들이 싸우는 걸 보니 웃기다"면서 배꼽을 잡았다.
배정남 집을 방문한 임원희가 그려졌다. 배정남은 본격적으로 임원희를 부른 이유를 말했다. 물이 새서 얼룩진 천장을 좋아하는 스타일로 도배하려 한다는 것.배정남은 "도배의 신인 형님"이라 했고, 임원희는 "천장은 쉽지 않다"며 시작부터 난관이 예상된 스케일에 난감해했다.
급기야 배정남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도배지를 준비하면서 큰 맘먹고 제작한 도배지를 꺼내 더욱 부담스럽게 했다. 이어 본격 도배를 시작, 하지만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였다. 쉽지 않은 천장도배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으나 계속해서 문제의 연속이었다. 배정남은 "세상에 저런 도배는 없다"며 직접 보수에 나섰으나 스크래치만 남겼다. MC들도 "전문가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다시 체계적으로 결의를 다지며 재도전했다. 이미 임원희는 땀으로 샤워한 듯 몸 전체가 땀으로 범벅댔다. 급기야 도배지도 맞지않은 상황. 배정남은 엉망진창이 된 천장을 보며 "이 집 살아야되는데"라며 도배를 후회했고 이를 본 주현미는 "짠한데 웃기다, 하지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선 임원희의 소개팅을 예고, 짠희의 로맨스 시그널이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은 "당시 고 3때였다, 노래면 노래, 미모도 출중, 약사 출신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면서 "이후 약국에 들리면 약사마다 노래를 얼마나 잘할까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서장훈이 '추억으로 가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자 MC 신동엽은 "주현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노래, 바로 주현미 남편이 만들어준 노래"라고 하면서 주현미 역시 원조 사랑꾼이라 했다.
이에 MC들은 "신인이 아니었다면 결혼이 힘들었을까"라고 하자, 주현미는 "사랑이 전부였던 그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가득하던 때"라면서 "이 부분 편집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주현미가 일찍 결혼한 것 후회한 적이 있는지 질문, 주현미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결혼 20주년에 무심한 남편 때문에 가출했던 일화를 전했다.
주현미는 "특별하게 보내길 바랐던 날, 막상 당일에 아무것도 안했다, 너무 기대했던 날이라 실망했다"면서 "특별한 날이 평범한 일상으로 흘러가, 목욕용품을 싸서 하루종일 사우나, 엄청 늦게 8시에 들어갔는데 남편은 내가 나갔다온지도 모르더라"며 최고의 일탈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