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매매 논란 후 5년 만에 SNS 재개...활동 복귀 신호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4 09: 34

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이후 5년 만에 SNS를 재개하며 활동 복귀에 대한 이목까지 집중되고 있다. 
엄태웅이 13일 개인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어떤 글이나 설명, 해시태그도 없는 게시물이었지만 그의 SNS 활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점이 대중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엄태웅의 SNS 활동은 지난 2015년 2월 24일 딸 지온 양의 모습을 올렸던 이후로 5년 만이다. 이번에도 그는 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사진=엄태웅 SNS] 성 스캔들로 자숙 중인 배우 엄태웅이 5년 만에 SNS를 재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엄태웅이 지온을 재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너무 오래 전 사진이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OSEN DB] 배우 엄태웅이 과거 성 스캔들에 휩싸여 성매매로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사진은 경찰 조사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선 엄태웅.
근황을 알리지 않던 5년, 엄태웅은 성 스캔들로 긴 자숙 시간을 가졌다. 2016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기 때문. 당시 그는 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업주와 결탁해 돈을 요구하고자 엄태웅을 고소한 일이 드러났다. 이에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단, 불건전한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성매매 혐의로 100만 원 벌금형을 처분받았다. 
그보다 앞선 2015년까지 엄태웅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아내, 딸에게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여왔던 터. 리얼리티 예능과 대척점에 있는 엄태웅의 사생활은 곧바로 대중의 반감을 야기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엄태웅이 영화 '포크레인'에 출연하며 복귀 시도가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엄태웅은 공식 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별도의 작품 활동 없이 공백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윤혜진, 엄정화 SNS]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시누이이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함께 돈독한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윤혜진이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편의 논란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면서도 "와이프가 용서하는 거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오랜 비판 여론을 무마했다.
나아가 윤혜진은 엄태웅의 친누나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활동을 응원하며 가족끼리 돈독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개봉한 엄정화의 스크린 복귀작인 영화 '오케이 마담' 시사회에도 윤혜진이 딸 지온과 함께 참석하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엄정화 또한 이에 화답하고 고마워하며 훈훈한 가족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엄태웅이 개인 SNS에 사진까지 게재하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엄정화, 윤혜진과 함께 엄태웅 또한 수면 위로 부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엄태웅, 윤혜진, 엄정화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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