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나혼자산다' 녹화 복귀...여혐 논란 입 열까 "성숙한 모습 봐달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4 17: 29

웹툰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로 돌아온다. 웹툰 '복학왕' 논란 이후 돌아온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OSEN에 "기안84가 오늘(14일) 있을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는 것은 약 1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개인 일정으로 인해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사진=OSEN DB] 웹툰작가 기안84가 '복학왕'의 여성 혐오 논란 이후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복귀한다.

공교롭게도 그에 앞서 기안84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 속 일부 장면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 후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하는 듯한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 
과거 기안84가 웹툰에서 청각 장애인 캐릭터의 발음이 새는 것을 묘사해 물의를 빚었던 바. 작품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풀이되자 기안84가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까지 거세졌다. 
이에 기안84는 개인 SNS를 통해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나 혼자 산다'에서도 4주 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두고 하차설이 기정사실화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 혼자 산다' 측은 "기안84가 개인 사정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하차설을 부인했다. 
실제 '나 혼자 산다'는 코미디언 박나래, 모델 한혜진, 배우 성훈과 이시언,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가수 헨리, 코미디언 장도연과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등 다양한 출연진이 무지개 회원으로 뭉쳐 구성되고 있다. 이에 진행을 도맡은 박나래를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일정에 맞춰 게스트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으로 꾸려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주 동안의 공백기는 분명 이례적인 터. 더욱이 웹툰을 둘러싼 논란 이후 기안84의 첫 녹화인 만큼 '나 혼자 산다'에 어느 때보다 많은 눈과 귀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기안84가 돌아온 '나 혼자 산다'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기안84 녹화 복귀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기안84가 오늘 있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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