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송창의는 5주년 결혼 이벤트를,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와 양가 집들이를 열어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강수정이 홍콩 사모님 라이프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 시즌2-동상이몽'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송창의는 아내 오지영과의 결혼 기념일을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직접 셰프로 변신해 브런치 식사를 만들겠다는 것.
송창의는 "5년차지만 제대로 못 챙겨줘, 풀 서비스로 만회할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결혼 기념일을 위한 감성 브런치를 완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음식도 완성했다.
송창의는 "난 멋이 없는 남자, 나의 뭐가 좋았을까"라고 하자 아내는 "바람필 것 같진 않았다"고 농담하면서 "결혼기념일 기억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했다.
이에 송창의는 멜로 장인으로 귀한해 생애 첫 아내에게 세레나데를 불렀다. 그러면서 "결혼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꽃다발을 안기며 5년 만에 심쿵하는 이벤트에 성공했다.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가 그려졌다. 시가와 처가가 다함께 집들이를 오게 됐다. 두 사람은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하며 식사를 시작했고 가족들은 "예쁘게 살아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때, 양가 사돈들의 빅매치가 이어졌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사위와 며느리 칭찬을 주고 받으며 "최고"라고 말한 것. 훈훈함으로 가득찬 식사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어플로 만든 두 사람의 2세 사진을 공개했다. 박성광은 "딸 낳을 때 솔이 판박이"라고 했고, 아들에 대해선 모두 "유아인 닮은 꼴"이라며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어느 덧 결혼 13년차라는 강수정은 홍콩댁으로 살아가는 홍콩생활을 묻자 "코로나 탓으로 7개월 째 못 돌아가고 있다, 남편과 아이들은 홍콩에 있다"면서 불가피한 일상 변화를 전했다.
MC들은 강수정이 결혼 전 소개팅만 100번이 넘게했다고 언급, 배우자 노트에 남편 조건을 적어놨었다고 폭로했다. 강수정은 "구체적인 이상형에 적중률 99.9프로 였던 남편, 오매불망하며 찾던 완벽남"이라면서
"한가지 아쉬운 점? 정말 환상 궁합인데 잔소리 공격이 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 할리우드 배우 맥데이먼 닮았다는 말에 대해 이를 직접 만나본 적 있다는 산증인 김숙은 대답없이 말을 아꼈다. 이에 강수정은 "괜찮다, 내 눈엔 멋있다"고 정리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부잣집 사모님 라이프란 루머에 대해선 "재벌설 얘기있다, 남편의 돈 아닌 매력에 반했다"면서 "금융계 직장인이다, 서장훈 정도의 재벌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뻥튀기된 자산에 대해선 "남편은 내버려두자고 말해, 우리가 가진 것보다 크게 봐주면 뭐가 문제냐"며 내심 뿌듯해했던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이어 강수정은 영화관 일화를 전하면서 "꽉 찬 영화관에 우리 줄만 비워져 있더라, 알고보니 한 줄을 다 통으로 샀던 것"이라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결혼 후엔 두 자리 좌석만 산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정은 "남편은 단정하고 깔끔한 패션템 좋아하는데 난 샤랄라를 좋아하는 편, 몰래 산 것도 다 꿰뚫고 찾아낸다"면서 "나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남편, 도무지 사랑이 식지 않는다"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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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