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박소담을 위로했다.
14일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이 안정하(박소담)에게 스카프를 매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안정하는 사혜준에게 '이기고 싶었는데 졌다'라고 연락했다. 이에 사혜준은 '우리 할아버지가 지는 게 진짜 이기는 거라고 했다. 넌 오늘 이겼다'라고 위로했다. 우울한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만났다.
안정하는 사혜준이 다가오자 "너무 가까운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혜준은 "내가 커피를 사주겠다는데 왜 안 들어가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네 돈이든 내 돈이든 돈 막쓰는 건 극혐이다. 커피 사먹는 건 돈 아깝다"라고 말했다.
안정하와 사혜준은 함께 '라떼는 말이야'를 이야기하는 어른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공감했다. 사혜준은 "라떼 마시러 갈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마음을 바꿔 사혜준과 함께 라떼를 마시러 갔다.
두 사람은 입에 거품이 묻은 것을 지적하며 웃었다. 그때 사혜준의 할아버지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안정하는 "할아버지가 잘 생기셨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핸드폰 속 할아버지의 사진을 꺼냈다. 안정하는 사진을 보기 위해 사혜준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비가 내리자 안정하는 비를 보며 "비오는 거 싫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혜준은 우산을 사왔다. 두 사람은 같은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걸었다. 사혜준과 안정하는 자연스럽게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사혜준은 "한 번 만나면 길게 만나는 편이다. 지금까지 두 번 연애했다" 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비가 왜 싫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비 오면 세상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오빠가 비 오는 날 전화하겠다. 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닭살이다 도저히 못 참겠다"라고 달려갔다.
사혜준은 우산을 쓰고 안정하에게 왔다. 안정하는 "끝까지 우산 쓰네"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나는 이성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연기를 잘하려면 감성적이어야 하지 않냐. 그러니까 네 연기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안되겠다 너"라며 자신의 목에 있는 스카프를 안정하의 목에 감쌌다. 사혜준은 "도움될 거다. 아주 작은거라도"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정하는 사혜준이 준 스카프를 만지작거리며 "혼자 있는데 누구랑 같이 있는 느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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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춘기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