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인혜, 오늘(16일) 발인..36살 꽃 피우지 못하고 떠난 안타까운 ★[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9.16 08: 26

배우 오인혜가 3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꽃도 피우지 못하고 떠났다. 
고인의 발인식이 오늘(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고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친구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 송도소방서 측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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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심폐소생술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응급실에서 호흡과 맥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날 밤 치료를 받다가 결국 영면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유서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 고인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나 정확한 사고 경위가 드러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 개인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2일 새 영상을 올리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은 늦었지만 오인혜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SNS을 찾아가 추모,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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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같은 해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입었던 붉은 빛 노출 드레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미몽’, ‘생생활활’,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SBS플러스 ‘나만 빼고 연애중’을 비롯해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 등 예능 활동도 이어갔다. 그리고 2018년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539’에 출연, 오랜만에 연기에 복귀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고 오인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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