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가 자신과 불거진 이슈 이후 생을 마감한 BJ 박소은에게 뒤늦은 사과를 했다.
BJ 세야는 14일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를 받고 힘들게 있는 그 친구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인이 된 BJ 박소은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으로 불편하게 만들어서 시청자와 팬 분, 그 친구와 그 친구 가족과 팬분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BJ 박소은은 생전 월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여름 남자 친구가 있던 BJ 박소은이 BJ 세야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됐다.
지난 6월에는 '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네티즌에게 받은 DM 내용을 공개했는데 “인스타DM에 남친 신상 따서 망가뜨리겠다. 다른 BJ와 엮는 내용, 가족들 건드린 악플을 모두 신고 완료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BJ 세야는 지난 7월 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박소은과 잤다는 의혹에 대해 일방적으로 해명했다. 이 때문에 BJ 박소은을 향한 악플은 더욱 쏟아졌다.
결국 그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BJ 박소은의 친동생은 지난 7월 12일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며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로부터 2달 뒤 BJ 세야는 “그 친구와 가족들이 겪었을 아픔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며 평생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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