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이준혁은 살아 있을까.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11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과 한여진(배두나 분)이 서동재(이준혁 분) 납치 사건 목격자의 거짓말을 알아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목격자의 거짓말이 들통나면서 서동재의 행방은 더욱 묘연해졌다.
최빛(전혜진 분)과 신재용(이해영 분)은 범인이 보낸 편지에서 경찰 시계 무늬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고 세곡지구대 경찰들과 전승표(문종원 분) 서장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때 마침 목격자도 도착했다. 계속되는 취조에 김수항(김범수 분)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며 죽은 송기현(이가섭 분) 경사의 유서를 공개했다. 송기현이 자살이라면 자신들이 서동재 납치 사건의 용의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결국 신재용은 이들을 목격자 앞에 세웠고, 목격자는 세곡지구대 백중기(정승길 분) 팀장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백중기는 목격자의 지목에 황당해 하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계속되는 취조에서 “나는 아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었고, 서동재의 아내(최희서 분) 앞에서도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황시목은 목격자의 증언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목격자는 망설임 없이 백중기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사례금 이야기를 꺼냈지만, 차 번호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도박장에 갔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목격 장소의 주소로 말하지 않으려고 했다.
황시목은 목격자의 표정과 증언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사건 장소에 직접 가 봤다. 어두운 밤 목격자가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거리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목격자에 대한 의심을 이어가던 황시목은 결국 한여진과 함께 그가 거짓 제보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목격자는 사람이 가리고 있어 차 번호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고, 황시목은 사람이 서 있다고 하더라고 긴 번호판의 숫자 한 두개는 보이지 않았나하는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그는 백중기 팀장의 차량에 옛날 번호판이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한여진과 함께 목격자가 거짓으로 제보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게 됐다.
황시목과 한여진이 목격자의 거짓 제보를 밝혀내면서 서동재의 행방은 다시 모연해졌다. 다시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특히 목격자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한 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하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