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부터 2020년 K팝 최고 신예 기대주로 꼽혔던 트레저는 데뷔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팬들까지 사로잡으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퍼포먼스 실력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트레저는 YG 창립 24년 이래 처음 선보인 12인 다인원 남자 그룹인 만큼 선배 그룹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YG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음악과 더불어 다인원 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압도적인 칼군무와 멤버들 간의 다양한 관계성, 팀워크로 차별화된 팀 색깔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트레저. 이들의 미래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트레저는 두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WO' 발매 기념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트레저만의 강점과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최현석은 트레저만의 강점에 대해 “12인이 표현하는 개성"이라며 "YG스타일에 트레저만이 할 수 있는 다인원,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이 더해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저희 그룹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팀워크다. 다 함께 연습하고, 맛있는 걸 먹고 저희끼리 워낙 팀워크가 좋고 잘 맞아서 같이 있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발산하고 있는 트레저는 그 비결로 소통을 꼽았다. 박정우는 “지훈, 현석 리더 형들이 되게 잘 이끌어주고 챙겨주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은 저희끼리 진짜 소통을 많이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예담은 “각자 의견이 있으면 마음껏 제시하고 또 종합적으로 들어본다. 소통에 제약이 없고 각각 다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 팀워크가 단단해진 게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블랙핑크 등 많은 소속사 선배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 진입,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등 뜨거운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는 질문에 방예담은 “해외 아티스트 중에선 니키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최현석은 “YG 내에선 지드래곤·민호·바비 선배님, 포스트 말론 등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지훈은 “저는 YG 내에선 태양 선배님이다. 선배님과 ‘판타스틱 듀오’와 같은 음악 프로그램에 함께출연해서 배우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선 더 위켄드와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현석과 요시, 하루토는 데뷔곡 'BOY'와 수록곡 '들어와'에 이어 신곡 ‘사랑해 (I LOVE YOU)’와 ‘B.L.T (BLING LIKE THIS)’에도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해 작사진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최현석은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셋이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서로 의지하면서 생각을 나누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어로 가사를 쓰는 것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하루토는 “현석이 형이랑 요시 형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함께 열심히 작업해서 좋은 결과물을 얻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고, 요시 또한 “이번 앨범 모든 곡에 다 작사로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평소 꾸준히 한국어 작사 습작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많이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데뷔 후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던 트레저는 팬들과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한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신나게 놀고 싶다. 당장은 힘들지만 팬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고, 회사에서도 그걸 알아주셔서 다 함께 팬분들을 만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저희 멤버들이 캐릭터(라인프렌즈)를 만들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다.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하면서 공감대 형성도 하고 재밌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앨범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 예정이다. 저희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어떤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냐고 묻자 트레저는 “많은 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그룹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 또 전 세계 어떤 무대에서든 최고로 빛나는 그룹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트레저는 이번 활동 목표로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THE FIRST STEP' 시리즈 및 활동들을 멤버들 다 함께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트레저 메이커분들과 자주 만나서 더 많은 추억을 나누고 싶다"며 "저희의 음악과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또 강렬한 비트의 노래인 만큼 트레저의 퍼포먼스적 매력도 배로 전해드릴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사랑해'를 들으시면서 많은 분들께서 즐거워하고, 힘을 얻으신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