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이용대, 용병 출격 선취골→양준혁 생애 첫골 ♥박현선에 청혼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9.21 06: 51

용병 이용대가 용병으로 출격해 선취골을 넣었고, 양준혁이 '뭉찬'에서 첫골을 넣으며 예비 신부에게 골 세리머니로 멋진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하태권이 '어쩌다FC'에 입단, 용병으로 첫 출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태권은 2004년 아테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선후배 겸 사제 관계이기도 하다.  

김성주는 "여기 두 사람은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서 선수로 뛸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고, 이용대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고 게임도 축구만 한다. 축구를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대는 "주니어 중에 태범이 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형택은 "우리가 같이 뛰고 있는데 빠른 편은 아닌 것 같다. 이용대보단 박태환이 더 잘한다"고 예상했다.
하태권과 이용대의 피지컬 테스트가 시작됐고, '셔틀콕으로 수박 깨기'에서 이용대의 강력 스매싱이 빛을 발했다. 
이용대는 첫 셔틀콕이 수박을 뚫고 튕겨 나왔고, 두 번째는 수박을 그대로 명중시켰다. 허재와 이대훈 등 전설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고, 정형돈과 김성주는 "21세기 로빈후드"라며 "내가 볼펜으로 동그라미 친 곳에 정확하게 맞았다"며 감탄했다.
안정환 감독은 하태권과 이용대를 선발 선수 라인업에 올렸고, 청과물 시장팀 청화FC와 경기를 펼쳤다.
이용대는 전반 4분에 선취골을 넣었고, 그 이후에도 뛰어난 점프력을 이용해 헤딩슛까지 시도하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전설들은 "대훈이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들은 모태범은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잘 버티고 있다. 부러져도 일어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야 한다. 난 오뚝이처럼 잘 버티고 있다"며 스스로를 응원해 웃음을 안겼다.
후반전 5분을 남긴 가운데, 청화FC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페널티킥 신호가 울렸고, 어쩌다FC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때 안정환 감독은 키커로 양준혁을 지목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양준혁은 "자신 없는데.."라며 주저했지만, 직접 차기로 했다. 
12월 26일 결혼 예정인 양준혁은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지만 그동안 기회를 놓치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준혁이 침착하게 첫 골을 넣었고, 2대1로 최종 승리했다.
구 대회 이후 공식 경기에서 당당히 1승을 올렸고, 안정환 감독 역시 생각 이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양준혁은 결혼을 앞두고 골 세리머니로 무릎을 꿇은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하면서, 예비 신부 박현선에게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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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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