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라디오’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특별게스트로 김보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가 ‘우리 남편은 무드가 없다, 꽃 선물 받아보는게 소원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라는 사연을 보냈고,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올해 내 생일엔 배우 정우성 덕분에 남편에게 꽃다발을 받았다” 라며 배우 정우성과 얽힌 황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내 생일날 방송국에 ‘정우성’이란 이름으로 꽃다발이 도착했다. 당연히 남편이 깜짝 이벤트를 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집에 가져가니 남편도 깜짝 놀라더라. 질투한 남편이 바로 나가서 꽃다발을 사다주더라” 라고 말했다.
DJ들은 “진짜 정우성이 보낸 것이냐, 어떤 인연이냐” 라고 물었고, 김보민은 “마주친적도 없다. 아무런 인연도 없다. 알고보니 배우 정우성이 아니었다. 나의 지인 ‘정우정’ 씨가 꽃다발을 보냈는데, 업체에서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이다” 이라고 이야기의 전말을 밝혔다. 본의 아닌 질투작전으로 김보민 아나운서의 남편 김남일 감독이 부리나케 꽃다발을 사온 것.
김보민 아나운서는 “잠시나마 정우성 씨 꽃다발 때문에 무척 행복했다. 진짜 정우성에게 꽃다발을 받으면 여한이 없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