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유영이 선배 배우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유영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영과 수진이 상반되는 이미지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영과 수진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야 한다고 했는데, 감독님은 잘 어울리고 비슷한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촬영 초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유영은 "(신민아) 언니랑 수영복을 들고 재미있게 웃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촬영한 걸 보니까 친구처럼 잘 어울리더라. 남녀와 어울리는 것과 같이 여자도 잘 어울리는 합이 있는데 우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승부욕이 남다른 이유영, 신민아의 만남은 다이빙 훈련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이유영은 "혼자서 훈련을 했으면 빨리 성장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언니가 뛰면 뛰어야 할 것 같고 그랬다. 웬만하면 후배니까 항상 먼저 뛰려고 하는데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언니가 앞장서서 뛰어주셔서 저도 용기내서 뛸 수 있었다.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유영은 수진이 아닌, 이유영으로서 신민아에게 부러운 점이 있었냐는 말에 "현장 경험이 많아서 거기서 나오는 연륜과 여유가 있더라. 그 부분이 부러웠다. 외형적으로는 길쭉길쭉한 다리와 조막만한 얼굴이 부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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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사 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