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주원 "7년 만에 서는 무대, 다시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21 15: 55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로 7년 만에 공연으로 대중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주원은 21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뮤지컬 '고스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꾸려졌다. 
'고스트'는 배우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열연한 할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삼아 무대 버전으로 각색된 뮤지컬이다. 주원은 지난 2013년 한국 초연에서 남자 주인공 샘 위트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샘 위트 역을 맡아 7년 만에 공연에 도전한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로 7년 만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와 관련 주원은 '고스트' 출연 계기에 대해 "'고스트’이기 때문에 결정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7년 전 초연을 했을 때 우리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이 많아서 그때 우리들끼리 '군대 갔다 와서 다시 하게 된다면 또 같이 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며 "저는 진심으로 듣고 이 날을 기다려 왔다"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만큼 꾸준히 생각하고 있던 작품이다. 다시 하게 돼 너무 좋고, 행복한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주원.
7년 만에 돌아온 만큼 무대와 캐릭터에 변화도 있을까. 주원은 "무대는 같다. 초연을 보셨던 분들은 무대를 굉장히 기대하고 계시기도 한다. 못 보신 분들도 '고스트' 무대가 멋있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역시나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요즘 극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다시 봐도 화려하고 멋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을 처음으로 화려하시는 분들이 놀랄 정도로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샘 역할을 전과 다르게 하기 보다 조금 더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에는 안 어울리 거란 생각에 눈치 보면서 했던 부분들을 지금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다양한 모습의 샘을 보여드리려 이것저것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며 "공연이 시작해도 계속해서 시도를 하려고 한다. 공연을 할 때마다 다른 모습들이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잘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스트'는 올해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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