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주원 "7년 만에 재회한 아이비 등, 너무 훌륭한 사람이자 배우 돼"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21 16: 52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로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등 초연 동료들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주원은 21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뮤지컬 '고스트'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화상 미팅으로 꾸려졌다. 
'고스트'는 배우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열연한 할리우드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삼아 무대 버전으로 각색된 뮤지컬이다. 주원은 지난 2013년 한국 초연에서 남자 주인공 샘 위트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도 샘 위트 역을 맡아 7년 만에 공연에 도전한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로 7년 만에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샘 위트 역에 뮤지컬배우 김우형과 김진욱, 여자 주인공 몰리 젠슨 역에는 아이비와 박지연, 오다 메 브라운 역에는 최정원과 박준면, 칼 브루너 역에는 김승대와 백형훈 등이 출연한다. 그 중에서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모두 주원과 초연 때 함께 동고동락한 멤버들이다. 
이에 주원은 연습 과정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초연 때 같이 한 멤버들을 보면서 느꼈는데 '7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들이 엄청 훌륭한 사람이 됐다’고 느꼈다. 사람으로나, 배우로나. 각자 역할을 할 때 더 잘 표현할 배우가 됐다는 걸 너무나 느꼈다. 7년을 각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리허설을 볼 때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이 사람들과 같이 한다는 게 너무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주원.
또한 그는 아이비, 김우형, 박지연 등과 다시 만난 점에 대해 "요즘에 김우형 형과 특히 대화도 많이 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공유하고 있다. 서로의 대화가 많이 성숙해지고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몰리의 아이비 누나와 박지연은 너무 좋아졌다. 그때도 너무 잘했지만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몰리의 기운이 느껴지고 관객들한테 힘을 준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같이 하면서도 너무 좋다"고 했다.
나아가 주원은 "7년 전에 같이 한 게 하나의 추억이 되고 같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에 어색한 게 없이 포옹도 있고 여러 스킨십을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돌아온 '고스트'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도를 드러냈다.
'고스트'는 올해 10월 6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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