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봉봉쇼콜라’, ‘아디오스’, ‘던던’으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준 에버글로우의 카리스마에 다시 푹 빠질 시간이 됐다.
에버글로우는 21일 온라인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에버글로우는 타이틀곡 ‘라 디 다’와 수록곡 ‘언텨쳐블’ 무대를 선보였다.
에버글로우는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곡 ‘봉봉쇼콜라’로 가요계에 데뷔한 에버글로우는 ‘아디오스’, ‘던던’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더블 1억 건을 달성하는 기록을 썼고,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에버글로우의 컴백은 지난 2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레미니선스’와 타이틀곡 ‘던던’을 통해 에버글로우는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에버글로우의 스토리와 서사, 세계관을 처음으로 표면에 드러냈고, 음악적 성장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먼저 7개월 만에 돌아온 에버글로우 시현은 “그동안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더쇼’ MC도 하면서 최근에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했다. 즐거운 경험을 많이 쌓았지만 그 중에서도 앨범 준비를 정말 뼛속까지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런 역시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했고,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온다는 “열정을 다해 준비한 만큼 뿌듯하고 행복하다. 이 에너지를 이어 받아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샤는 “에버글로우 6명 모두 컴백 전까지 열심히 달렸는데, 더욱 관심 가져주시면 더 열심히 하는 에버글로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앨범 ‘-77.82X-78.29’는 에버글로우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퍼포먼스와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신보이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에버글로우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유는 “앨범명을 처음보고 많이 놀라고 외우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앨범명이 생소할텐데 지금까지 나왔던 앨범들이 우리의 세계관이 담겨 있었다. 앞으로 보시면 세계관을 조각조각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나올 세계관들도 재미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은 “이번 앨범은 그동안 보여드렸던 강렬한 퍼포먼스에서 더 과감하고 시도해보지 않았던 퍼포먼스에 도전해봤다”며 “에버글로우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려 노력했다. 에버글로우만의 에너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에버글로우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라 디 다’는 업템포 일렉트로팝과 레트로 장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선한 레트로 감성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현시대 속 불만에 가득 차 있는 헤이터(HATER)들에게 전하는 의미심장한 경고의 메시지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에버글로우는 “어떠한 부분에서 노력했다기 보다는 모든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노력했다. 보컬, 퍼포먼스에 콘셉트에 어울리게 성장한 에버글로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전보다는 성장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멋지게 성장한 에버글로우라는 생각이 드실 만큼 멋진 무대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에는 타이틀곡 ‘라 디 다’를 비롯해 ‘언터쳐블(UNTOUCHABLE)’, ‘굿 보이(GxxD BOY)’, ‘노 굿 리즌(NO GOOD REASON)’ 등 모두 4곡이 담겼다.
에버글로우 “에버글로우만의 색이 담긴 음악을 많이 알리고,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음악 방송 1위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무대를 씹어먹는, 무대를 부수는 수식어가 많았다. 이번 활동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준비를 했기에 무대를 불태우는 아이돌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에버글로우는 “아직 공약에 대해서는 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왕이면 팬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공약을 정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에버글로우의 두 번째 미니앨범 ‘-77.82X-78.29’과 타이틀곡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