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에서 로코퀸 김하늘이 완벽하게 변신, 타임슬립한 남편 윤상현과의 케미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제니의 '솔로' 춤을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 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이 첫방송됐다.
속도위반으로 학창시절부터 부부가 된 어린 다정과 대영, 18년 후 어른이 된 대영(윤상현 분)과 다정(김하늘 분)이 결혼생활이란 현실 속에서 서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급기야 부부싸움으로 이혼 위기까지 온 것이다.
이혼을 당한 입장이 된 대영은 "이번에 승진하면 다정이 마음이 바뀔 것"이라며 다정이 다시 돌아오길 바랐지만 다정은 "마음 정리 이미 끝냈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수리기사로 일하는 대영, 다정은 정규직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영은 딸과 아들인 시아(노정희 분)와 시우(려운 분)을 따로 불러냈고 식사를 사주며 "아빠 승진하면 엄마랑 이혼안 할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다정이 힘들어하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다정은 제니의 '솔로'를 댄스로 추며 리포터로 방송에 집중했다. 하지만 주부인 탓에 직장에서 잘리고 말았다.
그 사이, 운명을 바꿔주겠다던 한 노인의 차를 마신 그 날 밤, 대영은 승진 실패로 회사까지 그만두게 됐고 얼니시절 꿈을 쫓아 농구장을 찾았다, 그리곤 "홍대영, 돌아가자"고 외쳤고 그 순간 어린 대영으로 몸이 스위치 됐다.
그 사이 다정은 법원에서 대영을 기다렸다. 하지만 대영이 오지 않았고, 결국 이혼이 불발됐다. 이 때, 다정은 아나운서 필기시험 합격 문자를 받았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를 알리 없는 어린 대영은 기뻐하는 다정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바람을 폈을 것이라 확신하며 "애들도 다 컸고 나도 이제 내 인생 산다"고 말하며 새 인생을 살 것이라 선언하며 극의 흥미로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로코퀸이라 불리는 김하늘이 현 리포터이자 아나운서 지망생으로 완벽 변신, 멜로와 코미디가 왔다갔다하는 눈빛과 말투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제니의 '솔로' 춤까지 완벽 소화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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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8 어게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