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18어게인' 김하늘과 이혼 前, 윤상현→이도현 '타임슬립'‥인생 리셋될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22 07: 48

'18 어게인'에서 이혼 직전 18년 전 리즈시절인 학생으로 돌아간 윤상현, 그리고 그의 타임슬립을 알지 못하는 아내 김하늘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첫방부터 극의 흥미로움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 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이 첫방송됐다. 
이날 어린 홍대영(이도현 분)과 어린 정다정(한소은 분)이 체육관에서 무언가 얘기를 주고 받으며 심난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두 사람이 속도위반으로 어린 부부가 되어버린 것.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부부가 된 다정과 대영, 대영은 '영화의 엔딩처럼 끝났다면 내 삶은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라 말하며 18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어른이 된 대영(윤상현 분)과 다정(김하늘 분)이 결혼생활이란 현실 속에서 서로 힘들어하는 모습. 대영은 '현실은 열린 결말의 연속, 불행이란 반전은 놀랍지도 않다,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며 힘겨운 결혼생활을 알렸다. 
다음날도 다정과 대영은 또 다시 부부싸움으로 이혼 위기까지 왔다. 이혼을 당한 입장이 된 대영은 "이번에 승진하면 다정이 마음이 바뀔 것"이라며 열심히 일했고, 한 어른의 집을 방문하게 됐다. 
그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까지 수리하게 된 대영, 고객이 잘 고쳤다는 말에 대영은 "제 인생도 잘 고쳤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고, 고객은 차를 건네며 "내가 고쳐줄까?"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대영은 "제 인생은 제가 고칠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대영은 호기롭게  5년 만에 승진이 될까 싶었지만 승진 실패에 부산으로 발령 소식까지 들었다. 생각지 못한 소식에 대영은 지방발령이라도 막아달라고 했으나 윗 상사는 "학력이 안 되면 인맥이라도 만들었어야지"라며 인신공격을 했다. 급기야 가족까지 건드린 상사의 말에 분노한 대영은, 상사에게 주먹을 가격하며 회사까지 그만두게 됐다. 
대영은 늦은 밤 다정에게 찾아가 "내가 무릎 꿇겠다"고 했으나 다정은 승진이 안 된 대영을 알아채면서 이혼조정 첫 출석이라며 법원에서 보자고 했다. 대영은 "나 이혼하기 싫다"고 마지막으로 말했으나 다정은 이를 무시하며 대답없이 자리를 떠났다. 
대영은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농구장을 찾았다. 그러면서 과거 찬란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린 대영, 마지막 한 골을 넣기 전 "홍대영, 돌아가자"고 외쳤고, 이때 갑자기 달이 밝아지며 대영의 모습이 학창시절 고등학생으로 바뀌었다.  대영은 "꿈인가?"라며 당황, 이내 "꿈이 아니다"고 소리치며 충격을 받았다. 
어린 대영은 절친 덕진(김강현 분)을 찾아갔고, 덕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덕진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다음날 학교를 찾아가 재입학하게 됐다. 
같은 시각, 법원에서 기다린 다정, 이혼을 앞두고 대영은 나타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이혼도 불발됐다. 이 때, 다정은 아나운서 필기시험 합격 문자를 받았고 뛸 듯이 기뻐했다. 이를 알리 없는 어린 대영은 기뻐하는 다정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바람을 폈을 것이라 확신하며 "애들도 다 컸고 나도 이제 내 인생 산다"고 말하며 새 인생을 살 것이라 선언했다. 
대영은 전학 첫 날, 고우영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하필 딸 시아와 합반이 된 대영,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들 시우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도 알곤 분노했다.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가 구자성(황인엽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된 대영은 아들 대신 복수를 알려 극의 긴장감을 흐르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다정은 버스 안에서 대영의 옆 모습을 보곤 낯익은 듯 한참을 바라보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다정이 18년 전 18세 학생이 된 대영을 알아볼지 쫄깃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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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8 어게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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