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날로? 튀어"..'동상2' 차지연 필터無, 윤은채와 냉·온탕 '♡·육아'일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22 06: 50

'동상이몽2'에서 차지연이 남편 윤은채를 언급하며 냉탕과 온탕 오가는 결혼생활 얘기롤 재미를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 시즌2'에서 스페셜 MC로 차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차지연은 후배 남편인 윤은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화제가 됐던 서바이벌 오디션을 언급, 특히 앙상블 배우인 남편이 오디션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지만 칼같이 냉정하게 심사해야했다면서 "공정해야했다"고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집에 도착해선 남편한테 아직 노래가 부족하다고 뼈직구 날렸다고. 남편 반응을 묻자 차지연은 "남편은 고맙다고 해, 진심어린 조언을 깊이 새긴 시간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지연은 4살 연하인 남편과 결혼 후 헬 게이트가 오픈됐다는 말에 대해선 "남편이 무릎 꿇고 사죄한 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차지연은 "호랑이 아내 느낌이지만 실제록 만삭때까지 아내 식사 챙겨줬을 정도로 살림꾼, 남편은 사랑 듬뿍 받은 둘째 아들, 살림 경험이 없더라"면서 "출산 후 일과 집안일을 함께 해 혼자서 끙끙 앓았다, 남편이 해주려해도 내가 하겠다고 참다가 한계에 임박해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끝냅시다라고 말해, 결혼 6년만에 포효가 시작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분노의 줄타기, 남편이 방아쇠를 당긴 거냐"고 묻자 차지연은 "사건 당일, 5살 아들이 열이 났다. 아들 간호하느라 노심초사에 공연까지 컨디션이 초예민 상태였다"면서 "이때 남편이 아이는 다 아프면서 크는 거라고 말해 폭발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날 지켜주고 싶다더니, 왜 인생에 짐이 되냐고, 무게를 보태느냐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지현은 "이후 나의 분노에 남편이 미안해하면서 되돌아보더라, 진심담긴 사과를 건네며 눈물 흘렸다"면서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평화롭고 안정적인 시기, 이젠 함께하고 있다고 느껴질 정도다, 이젠 남편이 살림남으로 변신해 하루 한 끼를 대접할 정도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5살 된 아들 주호한테 동요를 불러준다는 차지연은 "자장가도 가사를 붙여서 불러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들이 지문검사에서 무대체질형이 나왔다고 언급, MC들은 차지연이 대대손손 DNA가 음악인의 피가 흐르는 음악가 집안이라 말했다.  이에 차지연은 "아들 주호도 음악 영재, 생활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말하면서도 모두 공감을 못 하자 "사실 특출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차지연이 뮤지컬 만큼 요리에도 소질이 있다고 언급, 차지연은 "플레이팅보단 음식의 양에 올인해, 갈비찜도 15키로 한 적 있어, 함께 나눠먹는 재미가 있다"면서 "원래 성격이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이라며 셀프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결혼식날로 돌아간다면 본인에게 뭐라고 말하고 싶은지 묻자 "튀어"라고 대답, 이내 "농담이다"고 유쾌하게 마무리해 재미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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