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이 허당기 넘치는 좀비로 변신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좀비탐정’에서는 김무영(최진혁 분)이 좀비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뉴스에선 야산에 의료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동물병원 이야기가 속보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불법 의료 폐기물 더미 속에서 김무영은 좀비로 부활했다.
김무영은 “이 상처는 뭐고, 아무런 통증도 감각도 없다”라며 좀비가 된 자신에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김무영은 빠르게 좀비로 적응해나갔다.
그러다 김무영은 한 남자가 피습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무심하게 살인 현장을 지켜보던 김무영은 살인범이 피해자를 던진 지점으로 갔다. 그 순간 피해자는 김무영에게 열쇠를 건넨 후 세상을 떠났다.
김무영은 시신을 묻어주고 소지품에서 신분증과 ‘김무영 탐정 사무소’ 명함을 발견했다. 이어 김무영은 해당 사무실로 찾아갔고, 탐정 김무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탐정 사무소를 찾아가 건네 받은 열쇠로 사무실에 들어간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는 이 상황을 하늘의 뜻이라 받아들이고 탐정 ‘김무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후 김무영은 초등학생에게 첫 사건을 의뢰 받았다. 한 초등학생은 단돈 500원을 주며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했다. 더 큰 돈을 바랐던 김무영은 초등학생과 티격태격거렸다.
이를 본 공선지(박주현)는 김무영을 범죄자로 오해하고 나무랐다. 이에 김무영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봐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 때 투포환을 배운 공선지는 헬멧을 던졌고, 김무영이 머리에 맞아 쓰러졌다.
이처럼 최진혁은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온 것과 달리 '좀비탐정'에서 엉뚱한 좀비로 변신했다. 시청자들은 신선하면서도 어울린다는 반응. 한껏 무게감을 덜어낸 그가 과연 앞으로 '좀비탐정'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좀비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