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하나봐"..'청춘기록' 박보검, 여심 사로잡은 빗 속 고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9.22 12: 10

‘청춘기록’의 박보검이 이번엔 점층적 내면 변화, 대체불가한 감정연기로 국민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 5회에서는 박보검(사혜준 역)과 박소담(안정하 역)의 관계에 변화가 시작됐다. 스스럼없이 티격태격 장난을 치면서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조금씩 서로의 삶을 공유하던 두 사람의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한 것. 
사혜준은 촬영 중 다친 이마를 치료해 주는 안정하에게 왠지 모를 묘한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안정하를 데려다주러 가던 중 갑자기 비가 내렸고, 사혜준은 비를 피하지 않은채 한동안 길에 서서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사혜준은 비를 피하라는 안정하를 향해 “터져버릴 것 같아”, “혼란스러워” 등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건넨 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야 할지 말아야 될지 모르겠어”라며 독백하듯 물었다. 이어 사혜준은 나직한 목소리로 “좋아하나봐”라고 말했고, “뭘?”이라는 안정하의 질문에 “너 좋아하나봐”라는 고백을 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스스로의 감정에 집중하며 신중함을 잃지 않는 모습, 점층적인 내면 변화와 눈빛, 목소리 등 대체할 수 없는 감정연기를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뿐만 아니라 “좋아하나봐”라는 짧은 한마디로 국민 여심을 사로잡으며 본격적인 멜로를 알려 기대를 높였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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