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홍보"..'정희' 곽도원x김희원x김상호, '국제수사' 홍보의 달인 케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9.22 12: 54

‘정오의 희망곡’ 배우 곽도원과 김상호, 그리고 김희원이 거침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코로나19로 두 번이나 개봉이 연기됐던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홍보에 나서며 유쾌한 케미를 발휘한 세 사람이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국제수사’의 곽도원과 김상호, 김희원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먼저 김희원은 “‘국제수사’에서 패트릭이라는 킬러 역을 맡은 김희원이다.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상호도 “두 번 밀렸다가 드디어 9월 29일에 개봉하는 ‘국제수사’에서 용배 역을 맡은 김상호”라고 소개했다.

곽도원은 “기나긴 홍보 활동이다. 2월부터 홍보를 했다. ‘국제수사’에서 시골 형사 병수 역을 맡은 곽도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희원은 “지난 번에는 취소하는 거 알리러 라디오 나간 적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희원은 최근 예능 출연으로 악역 이미지가 많이 지워진 것에 대해서 “요즘에도 좀 듣긴 듣는다. 그런데 아무래도 ‘바퀴달린 집’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 제주도 라이프를 공개했던 곽도원은 이날 제주도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골에 산다. 오늘 오전 6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왔다. 오늘 몰아서 일한다. 가끔 한 번에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거의 펭수 스케줄이다. 펭수가 EBS 떠나면 연이어서 몇 개를 하는데, 곽도원 씨가 제주도 쪽 가면 펭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오는 19일 개봉되는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김상호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재미있었다. 코미디의 기본은 시나리오의 탄탄함이다. 재미있다”라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처음 코미디 영화에 도전한 곽도원은 “너무 재미있었다. 해외에서 촬영을 80% 이상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힘든 것도 많았지만”라며,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굉장히 하기 힘들다. 넘치면 오버고 안 하면 안 웃기고 그런다. 선배님들과 감독님과 같이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현장에서 너무 힘들었었다. 영화에서 비가 한 방울도 안 나오는데 현지에서 태풍을 24개인가를 맞고 스콜을 수백회 맞았다. 스태프들도 굉장히 고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먼저 김신영은 ‘연기를 가장 잘하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을 했고, 김상호는 “내가 제일 잘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곽도원은 “나도 상호 형이 잘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줬다.
김희원은 ‘이 멤버들과 함께 ‘바퀴달린 집’ 시즌2에 출연하면 누가 일을 안 할 것 같냐?’라는 질문에 “도원이도 그렇고 상호 씨도 그렇고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일을 안 할 것 같은 사람은 나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곽도원은 ‘악역을 많이 했는데 길가다가 욕 해달라는 팬을 만나거나 욕을 먹은 적이 없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곽도원은 “그런 분들이 있다. 엉덩이 차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성심성의껏 열심히 차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희원은 “욕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못 한다.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 사람들이 욕을 해달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곽도원은 "많이 피곤하시죠? 우리 '국제수사' 보시면서 시원하게 웃으셨으면 좋겠다"라고, 김상호는 "열심히 찍었고 자신 있다. 실컷 웃고 즐겁게 보시고, 보고 나면 가슴 속에 희한한 게 생길 거다. 그것 때문에 내가 이 영화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원도 "진지하게 웃긴 영화다. 방역 꼭 철저히 하고 오시라"라면서 영화 홍보에 나섰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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