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파워타임' 스트레이 키즈가 자신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 매력 포인트 등을 고백하면서 글로벌 팬심을 저격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신곡 'Back Door'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스트레이 키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불참했다.
이날 '최파타'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1년 정도 길렀다", 필릭스는 "피스를 붙인 거다. 너무 마음에 든다"며 금발 탈색과 긴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은 "도전 해봤는데 쉽지 않더라. 관리가 안 된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4일 첫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IN生'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Back Door(백 도어)'는 전작 '神메뉴(신메뉴)'의 흥을 계속해서 즐기고 싶다면 'Back Door'로 들어와 함께 하자는 초대장과 같은 곡으로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공간에 들어선 듯 짜릿함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페스티벌 분위기를 내기 위해 어쿠스틱과 신스 등 다채로운 악기들을 활용했고, 곡 중간중간 독특한 음악 장치를 넣어 독보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분위기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도 킬링 포인트.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초동 판매량 23만장 돌파는 물론, 해외 23개 지역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신곡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4000만뷰를 돌파했다.
이에 스트레이 키즈 창빈은 "'신메뉴' 때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사랑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날아갈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진 또한 "지금까지 찍었던 것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찍었다. 이런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고 더 열심히 춤을 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백도어' 안무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한은 "'신메뉴' 이후 어려운 안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또 나오더라. 더 열심히 해서 스테이에게 보여주면 좋아해주시니까 그것이 나에게는 선물이 된다. 사랑합니다 스테이"라며 손하트를 전했다. 오늘(22일) 생일을 맞이한 스트레이 키즈 승민은 "한이 제일 먼저 축하해줬다"며 멤버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파타'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은 "멤버들이 생각했을 때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새신랑 같은 멤버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현진을 손꼽으며 "개개인적으로 다른데 나는 현진이 형이 머리도 길게 하니까 무사 같았다"고 말했다. 리노는 "나도 스타일링을 잘 해주셔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멤버 모두가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잘 우는 멤버'도 지목했다. 멤버들에게 몰표를 받은 사람은 바로 현진. 스트레이 키즈 리노는 "갑자기 침대에서 훌쩍거리고 있어서 보면 울고 있다", 창빈은 "감수성이 진짜 풍부하다"며 현진과의 일화를 고백했다. 아이엔 역시 "같이 슬픈 영화를 보는데 눈물을 엄청 흘리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노는 "나는 잘 참는 것도 있고 감정선이 넘어와야 눈물이 나는데 기준선이 높은 것 같다"며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한은 "팀에서 가장 이상한 사람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최파타' 스트레이 키즈 현진은 걸그룹 ITZY 예지와 닮은꼴로 소문난 비주얼도 언급했다. 현진은 "연습생 때는 한 번도 못들어봤는데 데뷔하고 나니까 그런 것 같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나는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청취자는 "두 분 다 사막여우 상이다"라며 현진과 예지의 귀여운 미모를 극찬했다.
'최파타'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자신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스트레이 키즈 승민은 "팬분들과 약속한 첫 콘서트를 준비하던 기간 중에 보컬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져서 멘탈 붕괴가 심하게 왔었다. 선생님과 붙어있으면서 계속 연습하고 수업 받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그때 실력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나는 부딪히면서 극복하는 케이스 같다", 아이엔은 "슬럼프가 오면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리노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끝까지 한다.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면 된다. 바닥을 친 뒤 조금 쉬면 힘이 난다", 필릭스는 "기분이 다운돼있으면 멤버들과 같이 있으면 신나고 다 잊어버린다", 현진은 "정말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단체 연습을 하는데 멤버들이 너무 웃기더라. 나는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옆에서 개그를 하니까 자연스럽게 잊혀지더라. 웃으면서 다 날려버린 것 같다. 웃고 나니까 힘들었던 걸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더라"고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 창빈 역시 "혼자 있으면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멤버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분 전환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한은 "작년에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음악이 싫어지고 노래하기도 싫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상태에서 내 마음이 정리가 안 돼서 메모장에 글로 써봤다. 그러다보니까 감정 정리가 됐다. 그러면서 조금씩 푼 것 같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최파타' 스트레이 키즈는 새롭게 입덕한 팬들을 향해 각자의 매력도 어필했다. 스트레이 키즈 리노는 "날렵한 콧날과 깔끔한 춤선", 창빈은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면에 비해 깜찍한 면이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귀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진은 "태어났을 때만 귀여웠던 거 아닌가?"라고 농담을 건네면서 "나는 섹시함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무대에서는 어두워보이고 세보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타입이다", 승민은 "노래 한 소절 빠르게 불러드리겠다", 한은 "평소에 빵빵 터지는 개그감이 있다. 생각을 하고 개그를 하면 안 웃는데 평소에 말하면 잘 웃더라", 아이엔은 "웃을 때랑 안 웃을 때의 갭차이가 매력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지난 14일 첫 번째 정규앨범 리패키지 'IN生'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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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