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의 멈춰버린 심장, 박주현 포옹에 다시 뛸까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23 06: 52

 '좀비탐정' 최진혁과 박주현이 본격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좀비탐정'에서는 김무영(최진혁 분)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공선지(박주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좀비탐정' 공선지는 김무영을 변태로 오해, 헬맷으로 김무영 머리를 가격했다. 이후 김무영이 변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공선지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김무영에게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김무영은 자신이 좀비라는 사실이 발각될까봐 병원에서 도망쳐나왔다. 

'좀비탐정' 김무영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길가로 나왔다. 김무영은 한 인간의 목덜미를 바라보며 군침을 삼켰고, 강아지를 향해 "뭐지? 하늘에서 떨어진 떡은?"이라고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좀비'의 습성이 자신도 모르게 표출된 것.
이후 김무영은 김보라(임세주 분)가 운영하는 곱창집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하얗게 뜨기는 했지만 괜찮아. 자연스러워. 나는 인간이다"라며 톤이 맞지 않은 BB크림을 바르고 나타난 김무영은 가게 개업 차 좀비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에 섞여 좀비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실 김무영은 "이번 아르바이트를 끝내면 곱창전골을 준다"는 김보라의 말에 혹한 것이었다. 
이에 '좀비탐정' 김무영은 "나는 지금 인간에게 영혼을 팔았다. 네들이 원하는 게 이거야? 까짓것 해준다"라며 열정적으로 춤을 췄다. 하지만 좀비의 본성은 이번에도 나타났다. 김무영은 주방에서 생곱창을 뜯어먹었다. 김보라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들은 차도현(권화운 분)은 김무영과 몸싸움을 벌였다.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김무영은 급히 곱창집을 빠져나왔고 "몸이 기억하는 내 과거다. 참았던 좀비 본성이 깨어났다. 인간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라고 혼잣말했다.
'좀비탐정' 공선지는 이준우(성민준 분)로부터 김무영이 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공선지는 김무영 탐정 사무소를 찾아 앞서 일어난 병원일을 언급하며 추후에 병원비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에는 공선지의 합의서를 찢으며 별 생각이 없었지만 김무영은 월세와 식비 등 돈이 떨어지자 공선지와 합의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의문의 일당들에게 공선지가 납치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김무영은 공선지를 가까스로 구했고, 김무영은 "헬맷을 맞은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겼다. 네 말대로 합의를 봐야겠다. 뇌 말고도 멀쩡하지 않은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전부다 이참에 새로 갈아끼워야겠다. 특히 심장. 심장은 아예 뛰지를 않아. 차갑게 식어버렸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공선지는 "따뜻하다"며 김무영의 심장에 머리를 맞댔다. 또한 공선지는 눈물을 흘리며 김무영 품에 안겨 울었다. 김무영은 "이 인간 대체 뭐지?"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러냈다.
과연 공선지가 멈춰버린 김무영의 심장을 뛰게 만들어줄까. 김무영 탐정 사무소 취업까지 예고한 공선지가 앞으로 김무영과 어떤 케미를 뽐내며 러브라인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한편, KBS 2TV '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돼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좀비 공생 휴먼 코믹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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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좀비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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