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조우종♥정다은, "아나부부 단점? 둘 다 말 많은st, 싸우면 새벽 2시까지 얘기"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23 08: 00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옥탑방 퀴즈에 도전한 가운데 아나운서 부부로 사는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다은은 "내가 조우종씨에게 얘기를 많이 하는 이유가 있다. 회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면 현명하게 답을 해준다. 공감해주고 긴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일 적으로는 말이 잘 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아나운서 부부의 단점으로 "말이 많다. 말이 계속 나온다"라며 "나는 아침 생방을 하니까 길어지면 초조해진다. 싸우거나 티격태격하면 새벽 1시, 2시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싸우면 둘 다 말이 많으니까 1시, 2시까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하루는 화장실 서랍장이 닫히지 않았다. 수건 때문에 씹혀서 안 닫히는 거다, 면도기 통 때문에 안 닫히는 거다 이걸로 세 시간 싸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근데 정말 면도기통 때문에 안 닫히는 것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제된 퀴즈는 세계적 햄버거 브랜드 M사의 CEO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해임된 이유에 대한 문제였다. 정다은은 "이런 회사는 영업비밀이 있을 것 같다. 패티를 만드는 황금비율을 유출한 것 아닐까"라고 답을 이야기했지만 오답이었다. 
조우종은 "햄버거 싸는 포장지를 잘못 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역시 오답이었다. 이에 김숙은 "조우종, 정다은의 맞춤 퀴즈 같다. 사내커플같다. 이 분이 여러 커플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이에 MC들은 "이게 무슨 맞춤형 퀴즈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우종은 "막 얘기하고 다녀도 결과가 별로 좋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사내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면 둘 중 한 명이 나가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비밀연애를 했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연애를 할 때 괜히 아내에게 말을 많이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다음은 "그때 되게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땐 별로 감정이 없었다. 계속 일하다보니까 장점을 발견하게 됐다"라며 "어느 날부터 사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날 조우종은 "예전에 사장과의 대화에 나간 적이 있다"라며 "사장님이 질문있는 사람 있으면 질문을 하라고 했다. 내가 썰렁한 그 분위기를 못 참겠더라. 그래서 내가 손을 들어서 회사가 위기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라디오가 위기다. 라디오를 살려 달라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우종은 "그때 사장님이 자네는 누구냐고 했다. 바로 팀장님에게 연락이 와서 그런 질문 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우종은 "나는 지금 프리랜서라서 두려운 게 없다. 나는 그냥 사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이래서 내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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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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