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박소담이 첫 키스를 했다.
22일에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사혜준(박보검)과 안정하(박소담)이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혜준은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의 포트폴리오 촬영 후 안정하를 집에 데려다줬다. 안정하는 "우리가 같이 있는 게 현실인지 헷갈린다. 사진 찍어도 되나. 지금을 기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포즈를 취했고 안정하는 그를 사진으로 찍었다.
사혜준은 "현실인 걸 확실히 확인시켜주겠다. 우리 영화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된 거 찜해둔 영화 있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안정하를 집까지 데려다 줬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었다.
사혜준은 "그거 아나. 비 안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하는 "비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안정하는 "대답할까, 말까"라고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은 아쉬운 듯 손을 놓고 집 앞에서 헤어졌다.
두 사람은 카라멜 팝콘을 먹으며 조조 영화 데이트를 즐겼다. 안정하는 시각장애인용 손목시계로 시간을 이야기했다. 안정하는 사혜준에게도 해보라고 제안했고 사혜준은 안정하의 손목을 가져가 시계를 손으로 읽었다. 안정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한편, 한애숙(하희라)은 사혜준이 드라마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에 신이 나서 저녁 반찬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한애숙은 사혜준의 밥숟갈 위에 반찬을 올려주며 "많이 먹어라. 너 먹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식사 후 이민재(신동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민재는 사혜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날 사혜준이 이민재를 찾아갔다. 이민재는 사혜준을 보자 "미안하다. 날 짤라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민재는 "나는 매니저 자격이 없다. 촐랑대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나대기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혜준은 "처음부터 이 일이 이대표랑 연관 있는 거 알았으면 말렸을 거다"라며 "이번 일로 누나가 배운 게 있으면 됐다. 세상에 공짜 없다"라고 말했다.
이민재는 "너 대단하다. 왜 이렇게 차분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혜준은 "내가 화나는 건 일을 회피하는 거다. 연락불통인 건 최악이다. 어떻게 자르라는 말을 할 수 있냐. 누나가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한 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사혜준은 "나한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어떨 땐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영남(박수영)은 아들 사혜준이 할아버지 사민기를 모델학원에 등록시켰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사영남은 사혜준의 뺨을 때렸고 사혜준은 서러움에 홀로 눈물을 쏟았다. 사혜준은 안정하의 전화를 받고 만났다.
사혜준은 즐거워 하는 안정하를 보며 '여자를 사랑하면 마법이 일어난다. 여자에게는 이름이 있다. 안정하'라고 홀로 생각했다. 사혜준은 안정하를 위한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내 입을 맞춰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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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춘기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