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에요."
마루기획의 새 보이그룹 고스트나인(손준형 황동준 이신 이강성 최준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 GHOST9)이 당찬 포부를 품고 데뷔에 나섰다.
23일 오후 고스트나인의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고스트나인은 쇼케이스에 앞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최준성은 "정식으로 보여지는 첫 번째 자리라서 긴장되고 설렌다. 긴장감을 이겨내고 멋진 고스트나인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신은 "오랜 기간 동안 연습 생활을 하면서 이 순간에 오기까지 정말 많이 꿈꿨다.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정말 영광스럽고 데뷔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고스트나인 되겠다"고 전했다.
프린스는 "이번 데뷔는 제게 새로운 경험이다. 매우 긴장되지만 기대 된다. 이런 경험 안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고, 이진우는 "연습생이 아닌 무대 위 프로가 되기 위해서 서로 열심히 한 걸 알기 때문에 고스트나인이 이런 그룹이라는 것을 실수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준성은 데뷔를 '우물 밖 개구리'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최준성은 "우물 안에서 사는 개구리는 우물로만 하늘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데, 저는 우물을 나와서 전 세계 모든 무대를 폴짝 폴짝 뛰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고스트나인은 완성형 보이 그룹을 표방한다. 이 중심에는 Mnet '프로듀스X101'을 거쳐 그룹 틴틴으로 프리 유닛 데뷔를 한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이 있다.
이진우는 "틴틴과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고스트나인으로서 색다른 콘셉트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다. 프리 데뷔를 했지만 경험자라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정식 데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우진은 "1년 동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기대감이 크다. 오늘은 실수를 안 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고, 이태승은 "틴틴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틴틴 때는 프리 데뷔라서 서툰 점도 많았고, 실력적으로도 불안했다. 고스트나인 이태승으로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고스트나인의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는 고스트나인이 풀어갈 독특한 이야기의 프롤로그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은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 트랙으로,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위에 더해진 고스트나인의 보컬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노래다.
이강성은 '띵크 오브 던'에 대해 "드럼과 베이스가 적절히 섞여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해주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저희들의 세세한 동작이 커다란 움직임으로 보여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각자 파트에 시그니처를 넣기 위해 열심히 연구했다. 무엇보다 저희들의 합과 시너지를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고스트나인의 차별점은 독특한 세계관이다. 이들의 세계관은 '지구공동설'을 모티브로 한다. '지구공동설'은 지구 속이 비어 있고 남극과 북극을 잇는 통로가 있다는 가설이다.
손준형은 "저희가 믿고 있는 것들이 때로는 환상일 수도 있고, 미지의 세계를 찾아가는 것이 저희 고스트나인의 콘셉트다. 전 세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구공동설을 기초로 한 세계관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성은 "지구 내부에 또다른 미지의 세계가 있는데, 미지의 세계로 인해 벌어지는 글리즈와 저희의 성장 스토리로 이해해달라"고 보다 쉽게 설명했다.
고스트나인은 심벌 캐릭터인 '글리즈'도 론칭해 섬세한 스토리텔링에 힘을 더했다. 황동준은 글리즈에 대해 "텅 빈 지구 안에 사는 고스트를 뜻한다. 저희와 함께 성장하고 모험을 떠나는 소울메이트다. 저희와 글리즈는 함께 세계를 여행하면서 위로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글리즈 친구들이 자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고스트나인은 9명의 개별적인 매력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강성은 "각기 다른 멤버들이 모여 있는데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 매력을 존중해주면서 상호작용하면서 그 누구보다 시너지를 발산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9인 9색 완성형 보이 그룹의 탄생을 알린 고스트나인은 롤모델로 마이클 잭슨을 꼽았다. 이강성은 "저희의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다. 무대에 대한 태도, 화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보컬 등 대단한 면모들이 많아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고스트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를 발표하고, 오후 9시 Mnet 'GHOST9 DEBUT SHOWCASE [DOOR]'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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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