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의 ‘블랙 위도우’를 내년까지 기다리게 됐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와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내년으로 다시 한 번 개봉을 연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당초 오는 11월 6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개봉과 ‘원더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의 12월 개봉 연기로 내년으로 개봉을 미루게 됐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2021년 5월 7일에 북미에서 개봉된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솔로 무비다.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한다.
이에 따라서 마블 영화들의 개봉 일정에도 변동이 생겼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는 당초 내년 2월 12일에서 2021년 11월 5일로 개봉일을 조정했다. 아시아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첫 번째 마블 영화인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도 내년 7월 9일로 개봉 일정을 조정했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가 처음 연출한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당초 오는 12월 18일에서 내년 12월 10일로 1년 정도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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