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과 김민재의 고백 키스신이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제작 스튜디오S)가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가을 안방극장을 감성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8회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고백 키스 엔딩이 그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1%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신작드라마들의 공세 속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2부, 닐슨코리아 기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서로에게 위로가 된 채송아와 박준영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왔다. 채송아와 박준영의 첫 키스는 늘 자신의 감정을 후순위에 두고 비워내는 게 익숙했던 박준영의 변화를 담아내며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채송아를 붙잡으려는 박준영의 다급한 마음이 녹아 든 “좋아해. 좋아해요” 고백은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했다.
이에 키스신 클립 영상은 36만 조회수(네이버 TV캐스트, 9월 24일 오전 기준)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같은 날 방송된 드라마 ‘청춘기록’의 키스신 클립 영상이 28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키스신과 더불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9회 예고 영상은 23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도 달궜다.
감정선을 촘촘히 쌓아가는 드라마의 전개에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성 지수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영상 조회수도 꾸준히 누적되어, 드라마 전체 영상 조회수가 1000만뷰(네이버 TV캐스트, 9월 24일 오전 기준)를 돌파했다.
채송아와 박준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이들의 사랑이 각자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성장해갈지 기대된다는 반응도 커지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2020년표 클래식 로맨스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정적인 로맨스는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재능과 현실의 경계에서 부딪히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고민, 꿈, 사랑 등을 함께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설렘과 공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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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