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그룹 더보이즈가 '정희'에 떴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더보이즈 큐, 뉴, 제이콥, 주연이 출연했다.
더보이즈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정희'에 단독 출연했다. 이에 주연은 "단독으로 출연하게 돼서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고, 뉴는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싶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지난 6월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독보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쳐 당당히 우승을 따냈다. 주연은 당시 퍼포먼스 준비에 든 시간을 묻는 말에 "정해진 시간은 있어서 오래 연습을 하진 못했다. 길면 한 달, 짧으며 2~3주였다"고 말했다.
큐는 가장 어려웠던 퍼포먼스로 태민의 '괴도'를 꼽았다. 큐는 "'괴도'가 어려웠다. 콘셉트도 표현하기 힘들었고, 고난도 안무가 많았다. 그 시간 안에 완벽하게 해내기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보이즈는 원곡자 태민의 칭찬에 대해 "단체 메시지 방에서 난리가 났다. 정말 신났다"고 입을 모았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의 우승에 힘입어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다. 더보이즈는 '로드 투 킹덤' 이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자신감을 언급했다. 뉴는 "많이 알아봐주셔서 가다가 사인회도 많이 연다. 사실 저희가 차트인도 했다. 보이는 게 크게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더보이즈의 식비가 '로드 투 킹덤' 전후로 달라졌는지 물었다. 이에 더보이즈는 “원래부터 맛있는 걸 먹었다. 회사에서 먹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힘들면 삼계탕 같은 것도 온다. 한방통닭 이런 것도 주셨다"고 답했다.
지난 21일 미니 5집 '체이스(CHASE)'를 발표한 더보이즈는 컴백과 동시에 타이틀곡 '더 스틸러(The Stealer)'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전곡 음원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제이콥은 "너무 행복해서 같이 소리를 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큐는 "쇼케이스 때 울었다. 상상했던 것보다 크게 선물을 주셨다. 소리가 나오기 보단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쇼케이스 전에 누가 툭 건들면 울 것 같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 참아야 되는데 하다가 어쩌다 보니 (눈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DJ 김신영의 요청으로 1위 공약을 밝혔다. 더보이즈는 "1위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다면 콘셉트가 추격전을 모티브로 한 만큼 멤버들끼리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얼음 땡'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더보이즈는 간단한 질문에 빠르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보이즈 내 알바왕으로 손꼽힌다는 뉴는 "고깃집, 칼국숫집 등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다. 횟집은 술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고 그릇이 많다. 보여지는 게 커서 다 유리 그릇이라서 깨지기도 쉽다. 대신 술을 많이 드시니까 팁이 짭짤하다"고 얘기했다.
연기에 도전한다면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주연은 "범죄 영화를 해보고 싶다. 느와르 이런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베테랑'의 명대사 '어이가 없네'를 선보였다. 이어 큐, 뉴, 제이콥도 짧은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더보이즈 주연은 "'더 스틸러'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정희'에서 첫 스타트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고, 제이콥은 "더비(팬덤)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는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큐는 "너무 큰 사랑을 주셨다. 주신 만큼 더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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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