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리매치 대결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히든싱어 리매치로 터보 김종국이 등장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라운드 미션곡은 터보의 2집 타이틀 곡 '트위스트 킹'이었다. 김종국은 "이때 선글라스를 벗었다. 내가 먼저 벗다가 썼다 했다. 정남이 형은 그때까지도 허락이 안됐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보조출연자가 많았다.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보조출연자분이 내게 어디 회사에서 나오셨냐고 물어보더라. 나를 모르셨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정남은 "노래의 앞부분에 영어가 나오는데 내가 부를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을 시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주영훈은 "노래의 앞 부분에 당시 닥터레게로 활동했던 바비킴이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7년 전과 좀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오늘의 김종국 컨디션 목소리를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7년 전과 다르다"라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1번부터 5번까지 노래가 이어졌다. 판정단들의 반응이 술렁였다. 김정남은 5번을 선택했다. 이에 차태현은 "아까 1라운드에서 김정남 형은 어부지리로 얻은 거다"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나는 마음이 시키는대로 한다. 5번에 김종국이 있는 것 같다"라며 "눈물 젖은 빵을 같이 먹은 동생이다. 마음에 꽂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정단들 중 10명이 5번이 김종국의 목소리라고 예측했다. 주영훈은 "5번이 1라운드의 6번분이다. 김종국의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차태현은 "나는 듣자마자 2번이라고 생각했다. 100%다. 오늘 컨디션은 2번이다"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종국이가 자신이라는 티를 내려고 바이브레이션을 넣었다"라며 2번을 선택했다.
하지만 고우리는 "2번은 여성이다. 아까 내가 얘기했던 여자분"이라고 말했다. 절친라인은 2번, 다른 판정단은 5번을 선택한 상황. 하지만 2번은 모창능력자였다. 그리고 모두의 예상대로 5번에서 김종국이 등장했고 이를 확인한 차태현은 털썩 주저 앉았다.
김종국은 차태현과 주영훈을 보며 "뭐하는 거냐. 진짜 너무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차태현은 민망함에 의자 뒤로 숨어 웃음을 자아냈다. 2연속 정답을 맞힌 김정남은 "나는 음치지만 마음으로 들리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종국이 목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다른 건 모르겠고 확실한 경쟁자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4번 모창능력자가 탈락했다. 차태현은 "2번을 응원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2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했다. 김종국은 "온라인으로 하니까 너무 긴장된다. 현장에선 관객들과 하나되는 느낌이었는데 온라인으로 하니까 뒤로 갈수록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종국은 영화 '미스터 주'에서 '한 남자'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모창능력자 조준호를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히든싱어6'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