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릴리 콜린스가 연인인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과 약혼했다.
릴리 콜린스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내가 느껴본 가장 순수한 기쁨은..."이란 글을 게재했다. 또한 "내 평생 당신을 기다렸고 우리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란 달달한 글을 올리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릴리 콜린스는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찰리 맥도웰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있다. 찰리 맥도웰은 무릎을 꿇은 채 릴리 콜린스에게 반지를 건네는 모습. 반지를 받은 릴리 콜린스는 환히 웃고 있으며 장미 모양이 독특한 반지를 클로즈업해 자랑하기도 했다.
찰리 맥도웰 역시 자신의 SNS에 "불확실성과 어둠의 시대에 그대는 내 삶을 비추었다"라며 약혼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찰리 맥도웰은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보석상인 아이린 뉴워스를 통해 반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 식스는 이 반지에 대해 "독특한 장미 컷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찰리 맥도웰은 SNS를 통해 반지를 제작해준 이에게 "내가 이제껏 본 중 가장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릴리 콜린스 역시 "최고로 놀랍고 완벽한 반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감탄을 보냈다.
한편 1989년생인 릴리 콜린스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팝가수 필 콜린스의 딸로 할리우드의 '엄친딸' 중 한 명이다. 영화 '백설공주'에서 백설공주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어브덕션', '프리스트', '스턱 인 러브' '잉글리쉬 티쳐', '섀도우 헌터스', '러브, 로지', '투 더 본' 등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 출연하기도 했다.
1983년새인 찰리 맥도웰은 2014년 영화 '더 원 아이 러브'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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