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장르만 코미디' 고정 출연이 확정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는 새로운 코너 ‘좀비 사극’에 출격한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개그맨 5인조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리즘 시트콤 ‘장르만 연예인’에서는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와 재회한 개그맨들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이근 대위를 만나기 전 이들은 앞선 방송에 달렸던 댓글을 확인했고,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상처받았다. 멤버들은 "저희는 웃기고 싶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근 대위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인터넷 반응 살펴보냐"고 물었고, 이근 대위는 "안 살펴본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위님이 저희 코너에 나와주신건 감사한데 우리가 대위님을 너무 이용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고 말했고, 이근 대위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훈련 되게 잘 받았다. 댓글들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니까 그냥 넘어가는 게 좋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개그맨들과 코너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체결한 이근 대위는 첫 콘텐츠로 호신술 훈련을 제시했다. 먼저 권총으로 위협당했을 때 대처법 훈련을 시작한 이근 대위는 김성원의 권총 위협에 맞서 방어법 시범을 보였고, 순식간에 총을 뺏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근 대위는 "손은 총기를 잡을 수 있는 가슴 높이로 올리고, 총기를 잡고 몸은 총기 방향 반대로 한 후 외부충격에 약한 턱을 가격해야 한다. 총기를 잡았던 반대 손으로 밑을 잡고 꺾어서 총을 뺏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근 대위는 "상황이 달라도 총기 뺏는 기본 원리는 똑같기 때문에 기초적인 테크닉을 숙달 하는게 중요하다"며 "작은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해야 한다 그게 생존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 서바이벌 콘텐츠로 극한 환경에서 다 같이 살아남기, 적과 전투 등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다음으로는 게스트로 출연을 약속한 차태현을 위해 김준호가 준비한 새로운 코너 '좀비 사극'이 공개됐다. ‘좀비 사극’은 일반 사람들과 달리 웃음을 참지 못하는 좀비 역병이 창궐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 코미디로, 왕으로 추대된 차태현은 ‘세 번 박장대소하면 재 출연, 여섯 번 박장대소할 시 고정 출연’을 걸고 웃음 참기에 도전했다.
위기를 여러 번 참은 차태현은 곽범의 2행시에 첫 박장대소를 했고, 랄랄의 엽기 댄스, 연체 인간과 금두꺼비, 망나니로 변신한 강유미의 활약 등으로 박장대소 12번을 하며 고정출연이 확정됐다. /mk3244@osen.co.kr
[사진] '장르만 코미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