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와 전 소속사 우리액터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다른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26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 계약해지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권민아는 “우리액터스 회사랑 저는 생일 이후로 계약해지가 된 상황이라 편지 같은 경우 그 회사로 보내시면 이제 못받을까봐 걱정이 돼서요”라고 했다.
이어 “여러가지 궁금하신 것들도 있으실테고 하겠지만 저는 지금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사하고. 미안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액터스로 저에 관한 것들 보내지 마시고 운영자님께서 감사하게도 받아서 전해주신다고 하시니 걱정마세요”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며 “할 말도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밝혀 이와 관련한 폭로를 하는 것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반해 우리액터스의 전속계약 해지 입장을 밝히며 권민아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액터스는 권민아의 입장 발표 후 공식 SNS에 “권민아 양의 팬카페와 기사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내용이지만 우리액터스와 권민아 배우의 계약이 종료 되었음을 알립니다”라며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우리액터스 측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좀 더 자유로운 신분이 되길 원하는 권민아 배우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다만 새로운 터를 찾고 활동을 개시하기 전까지 회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건없이 도울 것입니다. 짧은 기간 권민아 배우가 팬분들에게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꼈습니다.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권민아를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리액터스는 권민아와 전속계약이 종료됐지만 도움이 필요할 경우 조건 없이 돕겠다고 한 것과 달리 권민아는 우리액터스로 팬레터 등 자신에 관한 것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 양측이 묘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권민아는 앞서 지난 7월 AOA 리더였던 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에도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폭로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우리액터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