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가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 최종전을 마쳤다. 텍사스는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텍사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22승 38패,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1회초 알튜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텍사스는 2회말 허프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초, 4회초 1점씩 내주며 리드를 뺏겼지만 4회말 오도어의 역전 스리런, 타베라스의 2타점 적시타로 6-3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1점을 추가한 텍사스는 8회초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4점 차로 최종전을 마쳤다.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방향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든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3루 베이스 라인을 탄 번트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1루 베이스를 밟은 과정에서 발이 엉키며 넘어졌고 발목 부상으로 곧바로 교체됐다. 구단은 경미한 발목 염좌로 밝혔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1억3,000만 달러 계약이 끝났다. 이번 휴스턴전이 텍사스와 계약을 맺은 후 마지막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 손목 부상이 겹치면서 33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110타수 26안타) 5홈런 15타점 OPS 0.723에 그쳤다. 텍사스 7년 동안에는 799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 114홈런 419볼넷 355타점 464득점 771안타 OPS .7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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